바로 쓰는 파이썬 : 기초 편
박진수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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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Language. 대학교 1학년 때 배웠던 과목이다.

1학년 때에는 언어 기초를 2학년때에는 C언어 심화를 배웠으나결과론적으로 이 둘은 그냥 한 책에 있는 내용이었다또한 심화라고 해봐야, 1학기때 배운 것을 그대로 답습한 다음 몇 감지 함수를 더 배우는 것 정도.

언어를 배웠을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기본적으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법에 나 자신이 익숙해져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보통 수학문제를 나는 외워서 풀었다수학문제를 보면 어떠한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문제인지 파악하고해당 문제의 답을 얻기 위해 교과서 혹은 참고서에 나온 풀이 방법을 참고해서 풀어야 했다.

하지만 이 C언어라는 것은 완전히 다른 분야의 것 이었다머릿속으로 문제를 생각하고 이것을 풀이하는 과정은 비슷할지 모르나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나에게 있어 쉽지 않은 일 이었다그리고 1학년 때 배우는 수준으로지금 배우는 것이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 또한 알지 못했다.

 

파이썬이란 무엇인가?

                         



 

파이썬이라는 것 또한 어쩌면 이와 내가 과거에 경험했던 C언어의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른다하지만 뭐랄까내 생각에 파이썬은 그것이 갖고 있는 응용의 분야에서부터 완전히 다른 것이 아닐까 싶다.

과거 나는 뉴스타파의 데이터저널리즘 스쿨에서 짧은 시간동은 공부를 하면서데이터를 다루는 일을 배운 적이 있었다하지만 단순히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사용하는 법을 익히는 것과 함께대량의 데이터를 스크래핑 하는 기술 정도였다짧게 이야기하면 데이터를 모으는 것에 대해서는 배웠지그것을 어떻게 정리하고 필터링하며그것을 어떻게 시각화하는 것들은 배우지 않았다.

나는 이번에 <바로 쓰는 파이썬책을 읽이며 비록 쉽진 않았지만과거에 미진해던 성과물들을 보며 파이썬들을 읽힐 수 있었다어쩌면 이 책의 리뷰를 이렇게 늦게 쓰는 것 또한 다른 책들을 리뷰하는 것과 달리실제로 체험을 해보고 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단 이 책을 만들어전 서울대출판문화원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비록이 책 한권을 통해서 파이썬의 온전한 응용과 활용을 나에게는 기대할 수 없으나과거 C언어를 배울때와 같은 답답함은 느끼지 않고데이터를 만지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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