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 - 세상의 통념을 저격하다
강양구 지음 / 북트리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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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사람의 책을 읽었다. 솔직히, 이 책을 신청하는 동안 가슴이 조마조마 했다. 저번에 서평단에 신청을 했는데, 떨어진 경험이 있어서다.

이 사람 강양구라는 사람은 내가 알기로 기자들 중에 유식한 것으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사람이나. 나 또한 강양구 기자의 페이스북 친구로서 틈틈이 그가 올리는 글들을 읽으며 틈틈이 지적 비타민을 축적하고 있다.

그런 유식한 사람이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만든 콘텐츠를 나는 소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을 신청한 것 이었다.

목차를 한번 보도록 하자. 언론사 시험 준비를 하며 여기에 있는 질문들은 1500자 남짓의 글들로 쓸 수 있어야 하는 논쟁꺼리들. 즉 쟁점이 있는 문제들이다.

먼저 선거를 보도록 하자.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선거라는 것은 어쩌면 30년 동안 거의 종교화 된 것이나 다름없다.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따낸 것인 바로 이 선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또한 대학교 때에도 그렇고 고등학교 때에도 이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 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정말 꽃일까. 그리고 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그렇다면 열매는 무엇일까? 라는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결국 강 기자가 이 단원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것은 꽃 이라는 결과물에 기대에 다른 민주적인 장치들을 그냥 내러려 두거나 무시하거나, 회피의 도구로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다른 질문들 또한 이와 결을 같이한다. 강 기자가 쓴 이 책 <수상산 질문, 위험한 생각>의 부제는 세상의 통념을 저격하다이다. 맞다! 그리고 이는 기자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끊임없이 통념을 저격하는 것! 그것이 기자들이 할 것이고, 이를 통해서 사회 진보에 기여하는 것이 기자들이 할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자들은 온전한 저격으로 향하기보다, 아마 조준의 단계에서 끝난다. 기자도 사람이다. 그것을 문제로 제시할 수는 있지만, 그 대안들 적절히 제시하고 그것의 타당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적지 않게 힘든 분야이다. 그래서 강 양구 기자의 이번 작업이 대단한 것이다. 단순히 이 책으로 강 기자는 생각할 거리만을 던지지 않는다. 완전히 다른 세상을 우리에게 보여줌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의 통념이 만드는 패해들에 대하여 온전히 스나이퍼와 같은 저격을 한다.

이 책!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은 기자를 준비하는 학생들. 혹은 고리타분한 용어들로 쌓여있는 사회과학서적을 읽기만 한 사람들에겐 좋은 칙애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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