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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리터러시
박명호 지음 / 아우룸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의 제목은 시네리터러시다.
영화관에 자주 가지는 않지만 영화를 옛날부터 자주 보곤 했다. 그리고 나는 보통 그런 영화를 혼자 보곤 했다. 하지만 내가 주로 본 영화들은 상업영화 들로서 별로 비유와 상징과 같은 것들은 나오지 않는 것이 상당수였다. 독립영화나 예술영화처럼 무거운 것들이 없기에 그렇게 가볍게 읽었다. 하지만 어느날 그런 글을 봤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다크나이트>와 마블 영화에 관한 것 이었다.
<다크 나이트>는 관련 공권력이 아닌 사적인 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도 되나와 같은 질문을 하는 영화였다고 한다. 물론 영화를 봤을 때 내가 주목했던 것, 그리고 여운으로 남았던 것은 “과연 조커가 죽었나? 죽지 않았나?”와 함께 “다크나이트 끝장면 너무 멋있다~” 정도. 마블 영화를 봤을 때에도 마찬가지 였다. 마블 영화들이 던지는 질문은 영웅이라는 존재 자체였다. 우리에게는 정말 쉴드와 같이 공공의 힘으로 휘둘러지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고유한 힘들로 이 세상의 일에 개입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를 질문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상징적인 장면으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등장하는 소코비아 협정과 관련된 것이 대표적이었다. 물론, 이러한 질문을 던진 영화들은 이 2개만이 아니라 수없이 많았다. 굳이 액션이 아니어도, 굳이 불편해도. 이와 같은 것들은 다 있었다.
내가 이 책 <시네리터러시> 서평단에 신청했던 이유도 이와 같다. 내가 모르는. 이제껏 내가 본 영화들중에 내가 놓친 것이 있었을까? 라는 고민과 함께 이 책 서평단에 닉네임을 올렸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잘못 알고 지나간 것이 있다면, 바로잡고, 새가 알지 못했던 영화들이 품고 있었던 질문 또한 알고 싶었다.
이 책 <시네리터러시>에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영화에 대한 진득한 설명보다, 여러 영화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설명이 나온다. 그래서 좋았던 것 같다. 하나의 영화를 너무 깊이 파면 “굳이 이런 것 까지”라는 생각과 함께 “이 사람 너무 갔다”라고 생각했을 텐데, 이 영화는 일단 좋은 작품들과, 그런 작품들에 작가와 감독이 넣으려는 메시지들이 좋은 것들로만 선별된 것 같다. 웰 메이드 영화의 웰 메이드 메시지를 많이 품고 있어서 이 책이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