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정도 - 최고의 인재를 위한 50가지 지혜
서정락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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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일은 무엇인가요?” <일의 정도>를 읽는 내내 저자가 내게 물었던 질문과도 같다. <일의 정도>의 저자는 한마디로 말해서 일을 할때마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던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는 모 그룹의 회장님의 자제들처럼 초고속 승진을 하지 않은 채 말단 사원에서 시작해서 여러 일들을 전전하며 하나하나의 일을 배워 나갔다. 그는 단순히 사업을 키우는 것에 매진하지 않고, 노동을 할 때마다 하나하나를 학습하며 또 달느 세계를 여행하는 탐험가 같았다. 일찍이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왜 물리학이 좋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발견하는 즐거움 때문이다라고 답했는데, <일의 정도>의 저자 또한 일을 하면서 생소했던 사실들을 하나하나 발견해 나가면서 파인만과 같은 보람을 느끼지 않았을까.

도망치는 것은 답이 아니에요. 도전해서 겪는 어려움보다 도전하지 않아서 겪는 마음의 고통이 훨씬 큽니다.”라고 저자는 강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어떻게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저자와 같은 시대에 타고 난 사람들은 저자의 이러한 마인드에 많이 공감했을 것이다. 일을 찾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를 찾는 것보다, 일찍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것이었고, 그 가치를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에 대한 도전을 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단순히 누군가가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혹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아니면 다른 것들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는 젊은이들을 저자를 꼰대라고 욕할지도 모르겠다. 김어준 씨는 과거 자신이 쓴 책 <건투를 빈다>에서 정주영도 요즘 시대에 태어나면 과거와 같이 성공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던가. 과거에는 모두가 똑같이 평등하게 가난했고, 모두가 똑같은 성공할 가능성을 대략적으로 균일하게 갖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다르다. 성공할 가능성은 계급에 따라 다르며, 계급이 되물림 된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저자는 처음부터 평등하게 가난하고 기회가 보장된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다면 현재 그의 자식들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말들은 나와 같은 젊은 이들이 잊고 있었던 일에 대한 철학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했다. 일을 시작하는 것. 일에 도전하는 것.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는 것이 인생을 의미있게 사는 것이 아닐까. 나 또한 그런 점에서 빨리 일을 시작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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