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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 그는 과연 광기와 고독의 독재자인가?
고미 요지 지음, 배성인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여기 전략적 요충지를 지배하는 한 남자가 있다. 북한의 김정은이다. 북한은 중국과 긴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다. 중국과 북한을 나누는 것은 두만강과 압록강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백두산이다. 하지만 두만강과 압록강은 모두다 알다시피 물살이 강하지도 않고 깊지도 않다. 거대한 개울이 흐른다고 보면 될 정도다. 중국에게 있어 북한은 무엇인가? 그것은 중국이 패권국인 미국과 직접적으로 안닿게 하는 상충지대다.
미국은 태평양을 지배해다시피 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의 해군력은 중국을 휘감고 있다. 미국이 중국 주변국들에 배치되지 않은곳이 없다. 하지만 그 어느곳보다 우리나라의 전략적 위치는 다르다. 만약 미국과 중국간의 전쟁이 나면 우리나라에 있는 미군은 직접 우리나라에 있는 포대로 중국의 본토를 침공할 수 있다. 중국의 아무 도시가 아니라 중국의 수도 그리고 공업지대를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중국 사이에 있는 서해바다는 미사일이 날아가는데 딱히 막을 수 있는 방벽이 충분치 않은 지대다. 또한 만약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하고 미군이 북한에까지 오게 된다면 중국은 미군의 세력과 직접적으로 가장 원하지 않는 곳에서의 국경을 접하게 된다. 중국으로선 군사적으로 상당한 위협을 받게 되는 것이다.
지금 미국과 북한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불편하지 않을 수 없으 ㄹ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것이다. 이전까지 남북 대체 60년간 일어나지 않았던 사건들이 현재 일어나고 있다. 북한의 김정은이라는 지도자 하나 바뀐 것 만으로 말이다. 처음에는 우리가 모두 김정은을 미친놈이라 생각했다. 공포 정치를 한다. 스위스에서 유학까지 한 놈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등등등. 오죽하면 대한민국의 3대 미스터리인 1. 박근혜 정부의 창조 경제, 2. 안철수의 새정치, 3. 김정은의 생각으로 꼽혔을까.
우리가 김정은의 생각을 읽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독심술사도 아니고 말이다. 하지만 김정은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추적해보면 그의 일생에 대해서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일본 르포작가들이 쓴 책을은 정말 재미있다. 저번에 시진핑과 관련되 13억분의 남자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책도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그런데 13억분의 1의 남자나 김정은이나 참... 표지는 못 만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