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야 - 예술을 하는데 수학이 필요하다고?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
노준용 지음 / 특별한서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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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어벤저스4를 봤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내 머릿속을 맴돌던 것은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특수효과를 구현화 했느냐는 것 이었다. 아이언맨이 슈트를 입는 장면, 스파이더맨의 고공활강.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 헐크 버스터의 등장. 가디언즈 오브 겔럭시 맴버들의 모험 등. 어벤저스4는 솔직히 이야기하면 CG라는 것으로 범벅이 된 영화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의 고민은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몇몇 튀는 분장들. 즉 타노스나 헐크와 같이 분장을 제외하고는 저것이 모두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었을 텐데.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야>라는 책을 쓴 노준용 씨는 이런 예술과 공학 그리고 영화와 수학이라는 것으로 내가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상상력을 자극했다. 상상력을 구현화 하는 것. 내가 생각하기에 이 장면이 혹은 이 부분이 이랬으면 좋겠다는 것을, 실제로 컴퓨터라는 것을 통해 노준용씨는 구현했고, 실제 자신의 체험담과 자신이 작업을 할 때 있었던 일들을 직접 이야기 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또 한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작업들. 노준용 선생이 책에서 이야기 해주는 대부분의 것들은 사람들의 엄처난 노가다가 있었을 것이라고. 환상적으로 보이는 것들. 그것 안에는 환상을 구현하기 위한 사람들의 피와 땀이 있었다는 것을 나는 짐짓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노력을 생각하니 내 영화 표값이 절대 싼게 아니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뭐. 노가다면 어떤가. <조아하는 일을 하는건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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