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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핑크 ㅣ Dear 그림책
이지현 지음 / 사계절 / 2025년 4월
평점 :
“고객의 욕구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고객의 욕구를 최우선으로 해서
벌어지는 아이러니..
각양각색으로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손님들이 나온다.
모든 것을 경험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하지만 경험치를 늘리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깊이감이 전혀 없음)
남들이 불편하든 말든 내 욕구를 충족하는 게 먼저인 사람,
발달 속도를 고려하지 않고 진도를 빨리 빼는 게 우선인 부모,
분별없는, 절제하지 못하는 인간상을
풍자하는 그림책 같다.
희한하게 이렇게 자기 욕망에 충실한 사람들은
오로지 초점이 자신에게만 맞춰져 있어,
다른이의 욕망은 고려하지 않는다.
'나는 그래도 괜찮지만(+ 이해해 줘야 하고),
네가 하는 건 못 참겠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가질 수 있지만,
그 어떤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는,
끝없이 소비하고, 바라는 삶
그게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란 걸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