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로 보다, 근현대사 - 한국 근현대사의 순간들이 기록된 현장을 찾아서 보다 역사
문재옥 지음 / 풀빛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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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공간은 기억을 담는 그릇이다.”

책을 읽기 전 차례를 봤을 때는
- 인천이랑 서울이 나왔네?
- 서울의 핫플이 많이 나오네?
이 정도의 느낌이었다.

근현대사를 접할 때
응당 차오르는 열받음과 답답함에
읽다가 다시 차례를 보게 된다.
('이 열받음 언제 끝나나?' 하며)

책을 읽다가 다시 차례를 보면
일본이 훑고 지나간 상흔을
우리가 어떻게 수습하였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이승만이 어떤 존재
('재앙'이라 쓰고 싶다.)인 건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남은 숙제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알면 알수록
분통이 터지고 화가 나는 게
우리나라 근현대이다.

그러나 그렇게만 두지 않고,
두 발로 똑바로 서서 마주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찬찬히 짚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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