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114

마음의 크기

충만하고 안정된 관계를 꿈꾸기위해
기억해야 할 단 한 가지가 있다면
마음의 크기에 연연하지 않는 일이라고 말하겠다.
‘나는 이런데 너는 왜‘라는 질문이 마음속에 존재하는 한
함께 나눈 시간이 길어질수록 너만 있으면 돼‘ 에서
‘너만 없으면 돼‘ 로 옮아가는 것은 시간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 시간이 그나마 있던 추억까지 부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p. 119

나를 좋다고 말해주는 사람을 찾아 온마음의 안테나를 세우고 살고 있었다면, 이제 그런 나를 알아차리고 선택해야 한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인지, 나를 보아줄 사람을찾아 다시 또 이 세상을 헤매다닐 것인지.

세상을 보는 사람은 그저 꿈을 꿀 뿐이지만,
자신의 내면을 보는 사람은 비로소 꿈에서 깨어난다.
- 칼융 (Carl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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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5

어떤 증거

‘맙소사 운명의 상대를 만난 것 같아‘라고 느꼈다면
그건 내가 그동안 진짜 많이 외로웠구나‘라는 증거다.
"나에게 어떻게 이런 슬픈 이별이‘라고 느꼈다면
그건 세상 사람들이 다 힘든 일을 겪어도
나만은 안 그럴 거야‘라고 착각했다는 증거다.
부실하고 얄팍한 증거에 기댄 채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결정을 하며 사는 것일까?

p.105

희망과 기쁨을 기대하면 희망과 기쁨이 오지만, 좌절과 환멸을 기대하면 좌절과 환멸이 닥친다는 말이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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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

내리막의 밤

어떤 밤에는 요즘의 삶이 
그럭저럭잘 풀리는 듯 느껴지지만
또 어떤 밤엔 삶이 이렇게까지
나에게 불친절할 일인가 생각될 때도 있다.
매일 밤 기분이 달라지듯
밤마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는 것 같은 그런 시간.

하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말해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진실이 있다면
그처럼 다른 온도로 느껴지는 시간이
결국 인생을 구성하는 무엇이라는 사실이다.
그 일들이 없었다면, 지금만큼의 단단한 우리도
존재하지 않았을 거라는 사실이다.

오늘이 만약 내리막 같은 날이었다면
그 힘듦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내 인생의 일부로 수용할 것
수용하는 만큼 나의 내면은 단단해지고
받아들이는 만큼 자신의 선택에 대해 명료해지기 때문이다.
그것이 다시 오지 않을 우리의 하루,
다시 오지 않을 이 밤을 지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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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89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요한 것보다 원하는 것이 더 많아요. 그래서 다를 그렇게 살아가는 거예요. 하지만 이 세상을 움직이는 건 필요한 것이원하는 것을 능가하는 사람들이에요." 

p.392
아마 모든 이야기에는 두가지 측면이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대개 그렇듯이, 그 두 가지 측면 모두 변명에 불과했다.

p.439
세월은 마음에 술수를 부리는 재주가 있다. 과거를 돌아보다 보면 동시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1년 동안 쭉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한 계절 전체가 단 하룻밤으로 압축될 수 있을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p.479
‘옛 친구를 어이 잊으리, 어이 다시 생각지 않으리‘. 우리가 옛 친구를어버린다면, 우리만 힘들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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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 검열

"위샘 검열 끝! 감방 문 폐쇄해!"
간수들이 콩 튀듯 움직였다. 스기야마는 불안한 표정으로 눈앞의 것을지켜보았다. 그는 모든 일은 앞으로 일어날 어떤 일의 전조라고 생각했다.
시간은 하나의 순간으로 완결되지 않고 사건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모든 행위는 다가올 운명을 위해 복무했다. 문제는 그것이  기막힌 행운이 될지 모두를 죽음으로 몰아갈 불운이 될지 알 수 없다는 것 이었다.

♦️ To be, or Not to be....

"시는 희망이 아니라 마약이야. 현실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잊게 만들지. 나약한 감상에 젖는다고 냉혹한 현실이 사라지지는 않아 희망은 이 철창과 담장을 벗어나는 것뿐이야."
 "당신은 불가능한 꿈을 꾸고 있어요. 식민지인에게 허락된 자유는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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