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런 거는 좀, 잊어."
"지우라고 좀."
네 기억에서 나를, 우리 추억을, 이제 그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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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싫어하는 건…… 껍질 까기. 난 뭐든 껍질 까는 건 싫어. 과일이든 감자 고구마 양파든 새우든, 까야 하는 거 그런 건 다 싫어.」
「대부분이 그런데, 그럼 넌 뭘 먹고 살아?」
「아니, 까주면 당연히 맛있게 먹지. 껍질을 까는 행위 자체만 ‘싫은‘거야.」
「왜? 귀찮아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걔네들을 벗겨야 한다는 그게 좀 뭐랄까......
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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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뭐가."

 "지금 그렇게, 나 보고 있는 심정."

"....아파."

"넌 어떤데?"

"지금 이렇게, 날 보는 심정이."

"불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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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그만하자."

"내가 감당이 안 돼. 이 이상 더 네 옆에 있으면......"
끝없이 망가져버릴 나 스스로가…… 두렵고 겁나.

소중함을 꺼내어놓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만큼 인생에 완전히 시며들어 있었던 내 사람.

잃고 나서야 새삼 소중함을 깨달아버린……….

여기 이렇게 예쁘게 서서 나를 기다렸구나. 손꼽아 기다렸던 생일,
예쁘게 차려입고 바로 이곳에서 추위에 떨면서…… 묵혀만 두었던 이별을 꺼내고 있었겠구나.

도대체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한 걸까.

흙빛이었던 내 인생에 단 한 줄기 빛이었던 너를 놓고 내가, 살아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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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러비드(Beloved, 사랑받은 이)
이 소설은 뼈아픈 과거를 잊지 않으려는 기록이라기보다, 차라리 잘 잊어버리기 위한 기록인 셈이다. 차마기억할 수 없는 것을 기억하려는 불가능한 시도는 이렇게 재기억(rememory)과 망각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다.  -해설 중-

생각지도 못한 머나먼 나라 미국의 아픈 역사를 재인식하며, 내가 속해 있는 멀지 않은 우리의 아픈 역사에 대해 생각해본다.

역사를 반복하는 어리석음이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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