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싫어하는 건…… 껍질 까기. 난 뭐든 껍질 까는 건 싫어. 과일이든 감자 고구마 양파든 새우든, 까야 하는 거 그런 건 다 싫어.」「대부분이 그런데, 그럼 넌 뭘 먹고 살아?」「아니, 까주면 당연히 맛있게 먹지. 껍질을 까는 행위 자체만 ‘싫은‘거야.」「왜? 귀찮아서?」「그런 게 아니라, 그냥 걔네들을 벗겨야 한다는 그게 좀 뭐랄까......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