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꽃이 떨어진 벚나무는 세상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지.
사람들이 관실을 갖는 건, 기껏해야 나뭇잎이 파란 5월까지야..
하지만 그 뒤에도 나무는 살아 있어.
지금도 짙은 녹색의 나뭇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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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좌절
세라는 어째서 파트너로 겐타를 선택한 것일까..
어째서 나를 선택하지 않은 걸까.
겐타 쪽은 오래 알고 지내서 속속들이 다 알고 있으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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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나는 더 재촉하지 않고 가만히 기다렸다.
이윽고 그녀가 중얼거리듯 툭 내뱉는다.
"당신을 좋아하게 됐어요."
"뭐?"
나는 잘 듣지 못해 양미간을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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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선택
선생, 인생은 참 얄궂은 거야.
꼬치구이집에서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가 인생의 마지막 후반부를 크게 바꿔 버렸으니까.
그때 지에를 만나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면 일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테지..
이것도 운명이야. 신의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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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어떻게든 해보겠어. 어떻게든."
나는 몸을 틀어 그녀를 똑바로 쳐다본다.
"하지만..."
"‘하지만‘ 이라는 말은 그만해, 더 이상 자신을 망가뜨리지 마. 망가뜨리지 말아 줘..."
나는 그녀의 어깨를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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