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떠나셨어요. 할머니와 함께 관찰했던 개미도, 할머니가 곱게 접어 만들어주신 기사의 투구도, 할머니와 함께 만났던 꽃들도 다 있는데 할머니의 안경, 할머니가 보시던 책, 할머니 - 할머니가 떠나셨어요. 할머니가 없어요!사랑하는 할머니가 떠나신 후의 일들을 편지 형식으로 담아낸 이 책은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어린이들에게 슬쩍 보여준다.- 준아, 그리움이 뭘까?- 글쎄, 뭔가 보고싶다는 마음?- 흠. 그럼 그리움은 슬픈 걸까?- 에이, 그건 좀 아니지 않아?서정적인 그림과 아이다운 언어로 쓰여진 책이 참으로 아름답다. 한 번도 뵌 적 없는 할머니가 괜히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