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동물 버스 3 : 고양이 집을 찾아 줘! 부릉부릉 동물 버스 3
아사노 마스미 지음, 고테라 시호 그림, 황진희 옮김 / 한솔수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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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귀여운 그림이 다 했다!!​


책 출간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실물을 영접하니 이렇게 영롱할 수가 없다 ㅠㅠ (순전히 개취ㅋㅋ) 책 속에는 진짜진짜 귀여운 스티커 선물도!! 있었는데!!! 아들놈이….. “이건 내 책이잖아” 하더니.. (말잇못)


부릉부릉 동물 버스는 총 4권의 시리즈로 나와있는데, 그 중 내가 읽은 건 ‘고양이 집을 찾아 줘!’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냥집사 시절이 긴 만큼 ‘래퍼드 버스’가 제일 마음에 들지만(어째서 고양이가 아니라 호랑이인지는 의문), 이 책의 주버공(??)인 모코도 뽀글뽀글한 헤어 스타일이 무척이나 귀엽다!!


멋진 버스가 되기 위해 수업을 받는다는 설정은 ‘꼬마 버스 타요’랑도 비슷해서 어쩐지 친근감이 있는데, 적어도 이 책 속에는 타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심술궂은 캐릭터는 안 나오는 것 같다. 마냥 밝고 유쾌하고 따뜻하다! 밝고 따뜻한 성격의 귀여운 버스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보듬어주고, 거기에 용기를 내어 한발 앞으로 내딛으니 더 큰 위로와 도움이 돌아온다.


누구나 자기가 가진 어두움이 제일 크다고 느끼기 마련이다. 뭐든 해야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한편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는 허무와 체념에 빠진 사람도 많다. 하지만 한 걸음, 단 한 걸음만 용기를 내어 움직여보면 좋겠다. 한 걸음은 다음 걸음을 떼게 하는 힘이 있다. 대체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겠지만 그래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뭐라도 한번 해보는게 남는 장사다. 일이 잘못 되더라도 최소한 ‘이렇게 하면 안 되더라’는 교훈이라도 얻지 않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듯,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믿는다. 어둠이 무서운 모코가 스스로 밤길을 달리는 훈련을 하기 위해 나섰을 때, 친구들의 조언을 잊지 않고 따르고자 애썼을 때, 마법처럼 친구들이 나타나 함께 고양이의 집을 찾아주려 했던 것처럼.


정말이지 귀엽고 귀여운 그림책이지만, 아- 정말이지 아기들이나 읽는 책이라고 무시할 수 없음이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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