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약돌 아트 만다라 컬러링
나타샤 알렉산더 지음, 정영은 옮김 / 진선아트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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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출판사

#조약돌아트만다라컬러링



서평단에 당첨됐단 얘기에 깜짝 놀랐어요. 신청하긴 했지만 하필 그 많은 금손 님들 놔두고 저에게로 온 것인지- 불운한 조약돌이여 ^^;; 어쨌든 책이랑 동글동글 귀여운 조약돌 하나, 팔레트를 보내주셔서 유용하게 썼답니다. (사실 조약돌이 너무 둥글어서 집에 있던 좀더 편평하고 둥근 돌이랑 교환했어요) 마침 책을 받아본 자리에 계셨던 엄마가 염소자리 패턴을 딱 집으시면서~ '이런 스타일로 내 별자리를 그려달라' 요구하셔서 당황했어요. 그냥 하라는 대로만 해도 이게 제대로 될 지 의문인데 사자자리를 그리라니 ㅋㅋ



일단 하라는 대로 전체를 검정 물감으로 칠해주고 말리는데, 옆에서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달라붙은 꼬맹이.. 이렇게 저렇게 하래, 라고 말해줘도 "싫은데? 내 맘대로 할 건데?" 하더니 아주... 멋진 눈알과 만다라 패턴을 만들어 냈어요 ㅋㅋ 유치원에서도 돌에 그림 그리기를 했었지만 물감으로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다는 데에 큰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염소자리를 사자자리로 변형하긴 했지만, 기본적인 방식은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갔어요. 도트봉을 미처 마련하지 못해 집에 있던 붓들을 죄다 꺼냈는데, 생각 외로 괜찮더라고요. 다 쓴 다음에는 물티슈로 슥슥 닦아내면 되니 말끔하고요. 하지만 사이즈 측정에 실패해서(늘 이런 식) 별자리가 별자리로 보이지 않는 사태 발생;; 그래도 어찌저찌 완성하고 보니 결과물이 괜찮아보여서 왠지 뿌듯했어요. 원래 이렇게 반복하는 작업을 못 견뎌 하는 편인데, 크지 않은 돌을 메꾸는 것이어서인지 생각만큼 힘들지도 않고, 저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더군요. 심신 안정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잡생각을 떨치는 효과는 확실히 있었어요. 앉은 자리에서 결국 완성해버렸으니까요 :)


책에 나와있는 패턴들을 하나하나 그려보는 것도 좋지만 책에 나온 도안들을 응용해서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구들과 그리는 법이 잘 안내되어 있고, 복잡해보이는 문양은 덜컥 겁도 나겠지만 차근차근 따라가다보면 반복 작업이라 금새 익숙해질 거에요. 그러므로 쉬운 힐링 아이템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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