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읽기만하는 바보 - 1323청춘들의 인생을 바꿔줄 ‘기적의 독서법’
김병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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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276

2018년 03월 06일 완독.

 

 
 도서관에서 둘러보다가 책 제목이 나에게 말하는 것 같아 그 자리에 고정된 채로 읽게 된 책이다.
 

 좀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다독을 하던 나에게 '그냥 읽기만 하는 넌 바보야'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한 장 한 장 읽을수록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말 그대로 읽기만 했던 것이다. 단순히 읽기만 해서는 절대 독서가 늘지 않는다고 한다. 기록을 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서 써먹을 줄 알아야 진정한 독서라고 말한다. 아, 그랬던가. 

 가만 생각해보면 다독을 하지만 쓰기 귀찮다는 이유로 몇 자 끄적이고 말았다. 밑 빠진 독에 물만 계속 부었던 것이다. 제대로 읽지 않고 거기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으면 다독을 한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이 말에 정신을 차리며 내가 읽은 책들을 독서 노트에 기록하고 익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독서를 통해 훌륭한 인물이 된 사람들은 단순히 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초서, 재독, 다독 등 적절하게 섞어가며 익혔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도, 세종대왕도, 이순신 장군도 책 읽기를 쉬지 않았는데 매번 빼 먹지 않고 기록하고, 다시 읽어보고 마음에 새겼다.

 만약, 읽고 있지만 독서가 늘지 않는 다면 이런 독서력을 키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는 속독법같이 빠르게 읽기만 하는 것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기에 머릿속에는 남지 않는다고 한다. 정말 독서력이 늘고 싶다면 꾸준히 기록하며 익히는 습관을 길러야 한고 말한다.

 나도 다독을 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정작 읽기만 했던 내 마음속의 공허함을 달래며, 이제는 기록하고 익히는 방식으로 채워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 -한 줄 생각 : 바보야, 문제는 독서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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