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임피,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우리는 비록 아주 짧은 인생을 살고 가지만 밤하늘에는 가까운 과거로부터 먼 과거까지 시간 순서대로, 즉 거리 순서대로 우주 진화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파노라마 극장이 열려 있다.임피가 이 책에서 ‘우주의 시작‘을 이해하는 전략으로 선택한 것은 가까운 곳으로부터 먼 곳으로 나아가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가까운 곳은 먼 곳보다 최근의 과거일 테니 더 멀리 가다 보면 결국은 시작의 순간에 도달할 것이다. 그 과정은 결국 우주가 시작되어서 오늘날에 이르 게 된 빅뱅 우주론의 진화 과정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추억 여행이 기도 하다. 시작을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결국은 시작으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되고 마는 것이다.
크리스 임피, <세상은 어떻게 끝나는가>
"지구에서 바라볼 때 종말에 이른 붉은 태양은 부피가 대책 없이 커지다가 결국은 하늘 전체를 덮어버릴 것이다.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멀어지고는 있지만, 이보다는 태양이 부풀려지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따라서 지구는 결국 적색거성에게 잡아먹히면서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일반 상대성 이론에 의한) 빅뱅 우주론의 아킬레스건인 특이점
"빅뱅 모델은 공간과 시간 그리고 중력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일반 상대성이론과 초기 우주를 구성하고 있던 물질의 성질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양자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 우주의 시간적 진화에 대한 모델을 찾아내기 위해 일반 상대성 이론 방정식을 풀면 항상 우주의 온도가 무한대가 되는 빅뱅 특이점에 도달한다."
로렌스 크라우스 <무로부터의 우주>
"이 과정에서 우리는 우주가 텅 비어 있으며, 빈 공간의 역학이 현재 진화를 좌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리는 우주가 무(고안조차 없는 완전한 무)에서 탄생하는 것이 가능하고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높으며, 앞으로 다시 무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크라우스의 칼날이 정교해질수록 우리는 더 구체적으로 돌덩어리 속에 숨겨져 있던 ‘무‘의 실체에 다가가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동떨어진 외딴곳에 있는 그 무엇인가가 아니라 이미 돌덩어리 속에 함유되어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조각가 크라우스의 진면목이 거침없이 드러난 책이 바로<무로부터의 우주>다.
캄브리아기 ‘대번성‘ - 캄브리아기 처음의 1000만 년에서 2000만 년까지의 기간에 일어났던 급격한 생물 다양성 증가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