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임피,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우리는 비록 아주 짧은 인생을 살고 가지만 밤하늘에는 가까운 과거로부터 먼 과거까지 시간 순서대로, 즉 거리 순서대로 우주 진화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파노라마 극장이 열려 있다.
임피가 이 책에서 ‘우주의 시작‘을 이해하는 전략으로 선택한 것은 가까운 곳으로부터 먼 곳으로 나아가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가까운 곳은 먼 곳보다 최근의 과거일 테니 더 멀리 가다 보면 결국은 시작의 순간에 도달할 것이다. 그 과정은 결국 우주가 시작되어서 오늘날에 이르 게 된 빅뱅 우주론의 진화 과정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추억 여행이 기도 하다. 시작을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결국은 시작으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되고 마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