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새들의 말이 들린다. 하늘을 나는 매, 땅에서 기는 뱀, 맛있는 나무 열매가 있는 곳까지. 모두 새들에게서 배운다. 숲속을 걷고 있어도 거리를 걷고 있어도 여기저기서 새들의 소리가 들려오고 그것이 언어로서 이해되는 것이다. - <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 스즈키 도시타카 지음 / 김소연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f325f076da0e42d8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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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 구조가 정서적 공명을 통해 주체를 탄생시키는 과정이라면, 삼항 구조는 그 주체가 타자의 시선을 통합하여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창조적 시선’을 완성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14

상호주관적 의사소통의 기본 구조. 소통은 ‘나’와 ‘너’의 ‘터치’, ‘눈맞춤’, ‘정서 조율’, ‘순서 바꾸기’로 구성되는 ‘이항적 구조’에서 출발한다. 이후 ‘나’와 ‘너’ 사이에 ‘대상’이 개입되며 ‘함께 보기’와 ‘관점 바꾸기’라는 ‘삼항적 구조’로의 질적 전환이 이뤄진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15

AI에게는 인간이 수만 년 동안 같이 느끼고, 함께 형성해 온 비언어적 소통의 역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잃어버린 ‘소통의 원형’, 말하기 이전에 이미 이루어지고 있었던 그 상호작용의 원형을 복원하려는 것입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18

‘발신자-메시지-수신자’ 도식입니다. 이 같은 ‘선형 의사소통 모델linear model of communication’은 디지털 정보이론의 기초를 설계한 클로드 섀넌Claude Shannon이 처음 공식화했습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20

비고츠키는 인간의 모든 고차원적 정신 기능은 개인의 머릿속에서 홀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고 주장합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23

비고츠키 심리학의 재해석은 철학적 상호주관성 이론에 심리학적 토대를 제공하는 결정적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심리학 영역에서 상호작용적 패러다임이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24

이 부분에 주목한 대표적인 학자는 대니얼 스턴입니다. 그는 대화의 참여자가 서로의 내적 상태를 공유하는 ‘상호주관적 공명’을 ‘정서 조율’이라고 개념화합니다. 주류 심리학에서 크게 주목하지 않은 그의 이론은 아주 독창적입니다. 특히 ‘정서 조율’ 개념은 매우 혁명적입니다. 상호주관성의 출발을 감각 양식modality의 ‘교차 모방’으로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28

‘정서 조율’처럼 소통의 상호주관적 본질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개념은 없습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28

‘감각 양식의 교차 전이cross-modal transfer’는 단순히 영유아기 발달을 설명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인간이 세계를 새롭게 구성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창조방법론’입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29

창조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존재하는 대상을 다른 감각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배치하는 ‘감각의 교차편집’이라는 것이 내 오래된 생각입니다. ‘감각의 교차편집’과 유사한 심리학 개념은 ‘공감각synesthesia’입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29

공감각 개념에는 감각이 서로 교차하며 모방하는 상호주관적 실천이 빠져 있습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30

감각의 교차편집이 자아 탄생 및 창조의 본질’이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장입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30

‘감각의 교차편집’은 AI 혁명의 시대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AI가 인간처럼 소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주기 때문입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30

인간의 감정은 지극히 상호적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남의 정서를 공유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습니다.* 그래서 정서를 공유하지 못할 때, 외로워집니다. 외로움의 본질은 내 감정을 남과 공유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35

『털 없는 원숭이』라는 책으로 유명해진 동물학자 데즈먼드 모리스Desmond Morris는 『인간의 친밀 행동』에서 ‘어깨 두드리기’와 ‘박수’ 같은 친밀 행동은 유아기 엄마의 포옹에서 기원한다는 주장을 합니다.8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52

AI 혁명은 컴퓨터를 만지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를 나는 ‘인터페이스 혁명interface revolution’이라고 이름 붙입니다.21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이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더 이상 기계를 두드려 패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루듯 부드럽게 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질 사람도 없고, 만져주는 이도 없는 아저씨들은 지금도 공원 벤치에 앉아 스마트폰을 아주 사랑스럽게 쓰다듬고 있습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86

터치’와 ‘눈맞춤’은 아기가 경험하는 최초의 상호작용inter-action입니다. ‘자아self’가 생기기 전에 먼저 상호작용을 경험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inter-inner principle’로 설명합니다. 번역하자면 ‘상호작용-내면화 원리’ 정도가 되겠습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95

불과 3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비고츠키는 인간 발달에 관한 코페르니쿠스적 이론을 주장했습니다. 바로 ‘inter-inner principle’입니다.7
‘개체 간inter-individual 경험’이 내면화된 결과가 자아라는 것입니다. ‘상호주관성’에서 ‘주관성’이 형성된다는 주장이지요. 반드시 문화적 맥락을 동반할 수밖에 없는 상호작용이 내면화된 결과인 자아는 문화상대적일 수밖에 없다는 비고츠키의 주장은 문화역사적 맥락과는 상관없는 인지능력에 대한 피아제류의 심리학 이론을 기초부터 뒤흔들었습니다. - <말하지 않고 말하기>, 김정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52ab2f15b246aa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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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the writer might just as well have suggested that Shakespeare never owned a pair of shoes or pants. For all the evidence tells us, he spent his life naked from the waist down, as well as bookless, but it is probable that what is lacking is the evidence, not the apparel or the books.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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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국내주식형 ETF는 일반 계좌에서 투자하고,
소중한 절세계좌 한도는 국내 상장 해외 ETF나 배당 ETF처럼 세금이 붙는 상품에 활용하세요. 그게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 <평생 월 500만 원 받는 월배당 ETF>, 배당의만장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87c225257d69436a - P388

이 포트폴리오는 성장주 40%, 배당주 40%, 채권혼합 10%, 머니마켓 1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평생 월 500만 원 받는 월배당 ETF>, 배당의만장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87c225257d69436a - P458

그래서 배당금으로 지속적으로 배당주에 재투자하면서 배당주 수량을 모아갑니다. 수량이 늘어나면 배당금도 늘어나고, 배당금이 늘어나면 생활이 안정됩니다. - <평생 월 500만 원 받는 월배당 ETF>, 배당의만장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87c225257d69436a - P412

40대 후반이나 50대라면 성장주 30~50%, 배당주 50~70%로 조정합니다. 은퇴가 10년 안에 다가옵니다. 현금흐름이 더 중요해집니다. 배당주 비중을 늘려서 매달 또는 매 분기 들어오는 배당금을 늘립니다.
- <평생 월 500만 원 받는 월배당 ETF>, 배당의만장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87c225257d69436a - P454

성년 자녀(만 19세 이상)는 10년간 5,000만 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 <평생 월 500만 원 받는 월배당 ETF>, 배당의만장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87c225257d69436a - P474

증권사에 자녀 명의로 계좌를 만들고, 부모 계좌에서 자녀 계좌로 돈을 이체합니다. 그다음 관할 세무서에 증여세 신고를 합니다. 국세청 홈페이지 홈텍스에서도 가능합니다.

2,000만 원 이하라면 증여세는 0원이지만, 신고는 해야 합니다. - <평생 월 500만 원 받는 월배당 ETF>, 배당의만장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87c225257d69436a - P476

일반계좌에서 배당금을 받으면 배당소득세 15.4%를 냅니다. 하지만 연금저축계좌에서는 배당소득세가 과세이연됩니다.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때까지 세금을 안 냅니다.

예를 들어, 배당금 100만 원을 받으면 일반계좌는 15.4만 원을 세금으로 내고 84.6만 원만 재투자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계좌는 100만 원 전액을 재투자할 수 있습니다. - <평생 월 500만 원 받는 월배당 ETF>, 배당의만장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87c225257d69436a - P477

예를 들어 3년 정도의 단기라면 일반 계좌나 ISA 계좌가 적합합니다. 하지만 은퇴 자금처럼 10~30년 장기투자라면 연금저축이나 IRP와 같은 절세계좌가 훨씬 유리합니다. 세액공제 혜택도 받고, 장기간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으니까요. - <평생 월 500만 원 받는 월배당 ETF>, 배당의만장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87c225257d69436a - P487

해외 직투로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를 사고 싶다면 해외주식계좌가 필요합니다. 국내 상장 미국 ETF를 산다면 절세계좌인 ISA, 연금저축, IRP 계좌를 사용하세요.

단, 국내 상장 국내 ETF를 산다면 일반 계좌를 사용합니다. - <평생 월 500만 원 받는 월배당 ETF>, 배당의만장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87c225257d69436a - P488

연금저축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세액공제 혜택이 즉시 적용되고, 급할 때 일부 해지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연 6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16.5%(또는 13.2%) 세액공제를 받습니다. 그러면 연간 최대 99만 원(또는 약 79만 원)을 환급받습니다. 게다가 배당소득세가 과세이연되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급하게 돈이 필요하면 일부 금액을 중도 인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 <평생 월 500만 원 받는 월배당 ETF>, 배당의만장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87c225257d69436a - P505

그래서 절세계좌에서는 연간 최대 한도 3,800만 원까지 투자하고, 초과분은 미국 상장 ETF에 투자하는 게 유리합니다.

(절세계좌 연간 납입 한도: ISA계좌 2,000만 원, 연금저축+IRP 1,800만 원) - <평생 월 500만 원 받는 월배당 ETF>, 배당의만장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87c225257d69436a - P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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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었다면 내심 안도하며 "십 분만 늦었다면 나도…"라고 혼잣말을 했겠지만, 주니퍼 수사에게는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왜 하필저 다섯 사람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우주에 어떤 계획이 있다면, 인간의 삶에 어떤 패턴이 있다면, 갑자기 중단된 저들의 삶 속에 숨겨진 불가사의한 무언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 분명했다. 우리는 우연히 살고 우연히 죽는 것일까, 아니면 계획에 의해 살고 계획에 의해 죽는 것일까. 주니퍼 수사는 그 순간 대기를 가르고 떨어진 그 다섯 명의 숨겨진 삶을 조사하겠다고, 그래서 그들이 그렇게 떠난 이유를 밝혀내겠다고 마음먹었다.

-알라딘 eBook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손턴 와일더 지음, 정해영 옮김, 신형철 해제) 중에서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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