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연옥의 산이 솟아 있는 해변에 도착하고, 북반구 하늘에서는 볼 수 없는 네 개의 별을 보고 연옥의 문지기 카토를 만난다. 카토는 베르길리우스의 설명을 듣고 정죄(淨罪)의 산에 오르는 것을 허락한다. 산에 오르기 전에 베르길리우스는 이슬로 단테의 얼굴을 씻어 주고 갈대로 띠를 둘러 준다.



신곡 (연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2 - P6

아침 해가 떠오르는 동안 바닷가에서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바다 위로 천사의 배가 연옥으로 올라갈 영혼들을 싣고 오는 것을 본다. 천사는 영혼들을 내려놓은 다음 떠나고, 단테는 영혼들 중에서 절친한 친구 카셀라를 만난다. 카셀라는 자신이 연옥으로 오게 된 경위를 이야기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신곡 (연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2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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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는 지옥의 가장 밑바닥 주데카에서 은혜를 배신한 영혼들이 루키페르에게 처참한 양상으로 벌받고 있는 것을 본다. 지옥의 모든 것을 둘러본 두 시인은 루키페르의 몸에 매달려 지구의 중심을 지나고, 좁은 동굴을 통해 남반구를 향해 기어오른다. 그리고 마침내 동굴 입구에 이르러 하늘의 별들을 보게 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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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레볼제의 마지막 수도원[6]

위에 도착했고, 그곳의 수도자들이

우리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들은 수많은 통곡의 화살들을 나에게

쏘아 그 상처가 연민으로 물들었고,

나는 손으로 양쪽 귀를 틀어막았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36

「작은 부끄러움이 네가

저지른 것보다 큰 잘못을 씻어 주느니,

이제 모든 후회감을 벗어 버리라.

만약 운명에 의해 네가 또다시 그렇게

말다툼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게 되면,

언제나 내가 곁에 있다고 생각하여라.

그걸 듣고 싶은 것은 천박한 욕망이니까.」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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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다른 불꽃 하나가 말하는데, 그는 군인이었다가 나중에 수도사가 된 구이도 다 몬테펠트로의 영혼이다. 단테는 그에게 로마냐 지방의 현재 상황을 설명해 주고, 그는 자신이 지옥에 끌려온 내력을 이야기한다. 그는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의 이익을 위해 간교한 술책을 권하였고, 그 속임수 충고로 인해 지옥에 떨어졌다고 말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18

아홉째 구렁에서 단테는 종교나 정치에서 불화의 씨앗을 뿌린 자들의 영혼을 본다. 그들은 신체의 여러 곳이 갈라지는 형벌을 받고 있다. 처참한 형상으로 찢어진 무함마드의 영혼이 단테에게 말을 한다. 그리고 메디치나의 피에르가 다른 영혼들을 소개하며, 보른의 베르트랑은 자신의 잘린 머리를 등불처럼 들고 있는 소름 끼치는 모습으로 이야기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26

단테는 아홉째 구렁을 떠나 마지막 열 번째 구렁으로 간다. 그곳에는 온갖 수단으로 다른 사람들을 속이거나 화폐를 위조한 자들이 역겹고 악취 나는 질병에 시달리는 벌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연금술로 사람들을 속인 두 영혼이 단테에게 이야기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34

단테는 아직 열째 구렁에 있는데, 미쳐 버린 두 영혼이 다른 병든 영혼들을 괴롭히는 것을 본다. 그들은 변장하여 남을 속였던 영혼들이다. 또한 화폐를 위조한 아다모는 단테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곁에 있던 그리스인 시논과 싸운다. 싸움 구경을 하던 단테는 베르길리우스의 꾸중을 듣는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42

제8원을 떠난 단테는 커다란 뿔 나팔 소리를 듣고 멀리서 우뚝 솟은 거대한 거인들의 모습을 본다. 그들은 제우스에게 대항하여 싸웠던 거인들로, 하반신이 얼어붙은 코키토스 호수에 잠겨 있다. 그중에서 비교적 너그러운 안타이오스에게 부탁하여 두 시인은 코키토스 호수로 내려간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51

단테는 지옥의 마지막 원으로 내려가는데, 그곳에는 온갖 다양한 배신자들이 코키토스 호수 속에 꽁꽁 얼어붙어 있다. 첫째 구역 카이나에는 가족과 친척을 배신한 영혼들이 있고, 둘째 구역 안테노라에는 조국과 동료들을 배신한 영혼들이 벌받고 있다. 단테는 그들 중 몇 명과 이야기를 나누고 대표적인 죄인들을 열거한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60

단테는 피사 출신 우골리노 백작의 비참한 최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정쟁에 패한 그는 두 아들, 두 손자와 함께 탑 속에 갇혀서 굶어 죽었다. 뒤이어 단테는 셋째 구역 톨로메아로 내려가고, 그곳에서 친구를 배신한 알베리고 수사와 이야기를 나눈다.

신곡 (지옥) |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42000693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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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본론이다. 라면 포장지에는 끓는 물에 면과분말수프를 넣고 나서 4분 30초 정도 더 끓이라고 적혀 있지만, 나는 센 불로 3분 이내에 끓여낸다. 가정에서 쓰는 도시가스로는 어렵고, 야외용 휘발유 버너의 불꽃을 최대한으로 크게 해서 끓이면 면발이 붙지 않고 탱탱한 탄력을 유지한다. - P29

또 물은 550ml(3컵) 정도를 끓이라고 포장지에 적혀 있지만, 나는 700ml(4컵) 정도를 끓인다. 물이 넉넉해야 라면이편안하게 끓는다. 수영장이 넓어야 헤엄치기 편한 것과 같다.
라면이 끓을 때, 면발이 서로 엉키지 않아야 하는데, 물이 넉넉하고 화산 터지듯 펄펄 끓어야 면발이 깊이, 또 삽시간에익는다. 익으면서 망가지지 않는다. - P29

라면을 끓일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국물과 면의 조화를 이루는 일이다. 이것은 쉽지 않다. 라면 국물은 반 이상은 남기게 돼 있다. 그러나 그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맛을 결정한다.
국물의 맛은 면에 스며들어야 하고, 면의 밀가루 맛은 국물속으로 배어나오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고난도 기술이다. - P29

나는 라면을 조리할 때 대파를 기본으로 삼고, 분말수프를보조로 삼는다. 대파는 검지손가락만한 것 10개 정도를 하얀밑동만을 잘라서 세로로 길게 쪼개놓았다가 라면이 2분쯤 끓었을 때 넣는다. 처음부터 대파를 넣고 끓이면 파가 끓고 풀어져서 먹을 수가 없이 된다. 파를 넣은 다음에는 긴 나무젓가락으로 라면을 한 번 휘젓고 빨리 뚜껑을 덮어서 1분~1분30초쯤 더 끓인다. 파는 라면 국물에 천연의 단맛과 청량감을불어넣어주고, 그 맛을 면에 스미게 한다. 파가 우러난 국물은달고도 쌉쌀하다. 파는 라면 맛의 공업적 질감을 순화시킨다.
그다음에는 달걀을 넣는다. 달걀은 미리 깨서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놓아야 한다. 불을 끄고, 끓기가 잦아들고 난 뒤에달걀을 넣어야 한다. 끓을 때 달걀을 넣으면 달걀이 굳어져서국물과 섞이지 않고 겉돈다. 달걀을 넣은 다음에 젓가락으로저으면 달걀이 반쯤 익은 상태에서 국물 속으로 스민다. 이동작을 신속히 끝내고 빨리 뚜껑을 닫아서 30초쯤 기다렸다.
가 먹는다. 파가 우러난 국물에 달걀이 스며들면 파의 서늘한청량감이 달걀의 부드러움과 섞여서, 라면은 인간 가까이 다가와 덜 쓸쓸하게 먹을 만하고 견딜 만한 음식이 된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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