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의 가장 기본적인 정의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self-esteem)다. 곧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지 또는 낮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레벨을 의미한다. 100점 만점에 70점이라는 숫자로 표현할 수도 있고 높이(high-mid-lowered self-esteem)로 표현할 수도 있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19

자존감에는 세 가지 기본 축이 있어서 사람들마다 자존감의 의미를 달리 해석하기도 한다. 세 가지란 자기 효능감,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이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19

자존심은 자존감과 연관된 감정을 뜻한다. 자존감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관한 답, 즉 생각의 개념이라면, 이에 수반되는 감정을 자존심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자존심은 주로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느끼는 상한 감정을 의미한다. 비난을 받거나 트라우마가 생겨 일정 선 밑으로 감정이 추락하는 것을 ‘자존심이 상한다’고 표현한다. 자존심을 세웠다는 의미는 바닥을 치고 반등했다는 뜻인데, 긍정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22

결론부터 말하자면 떨어진 자존감은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리는 사람이 있고 쉽게 되찾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 않아 번번이 낙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노력하면 분명히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27

성장은 자존감을 획득하는 과정이고, 자존감을 갖추면 사랑부터 찾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존감이 무너지면 사랑에 대한 능력부터 의심하게 되어 있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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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차트에 self-esteem이라고 표기되는 단어. 사전적으로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고,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표’를 뜻하는 단어. 나는 ‘자존감’이라는 표현에 주목하게 됐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9

첫째, 나의 자존감이 언젠간 떨어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존감을 유지하는 일은 수영과 비슷하다. 제자리에 멈춰 있으면 중력이 우리를 자꾸 끌어당긴다. 나도 마찬가지다. 살다 보면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가는 일도 생길 것이고, 큰 실수도 할 것이고,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지칠 것도 안다. 그럴 때 어떻게 그 순간들을 극복할지 구체적인 매뉴얼로 정리해두고 싶었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13

둘째, 나의 가족과 지인들이 인생에 한두 번은 반드시 자존감 위기를 겪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딸들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해주고 싶은 얘기가 참 많았다. 하지만 머릿속이 정리되지 않아서, 해줄 얘기가 너무 많아서, 시간이 없어서, 아직 어려서 등을 핑계로 마음에 있는 얘기를 들려주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뜻밖의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이대로 내 생이 끝나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아이들에게 아무 말도 전하지 못하고 떠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함께 생겼다. 그래서 이 책은 ‘딸들에게 들려주는 자존감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이들도 아마 좋아할 것이다. 말로 하면 잔소리로밖에 안 들릴 테니까.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14

셋째, 어차피 한 번은 정신과 의사로서 하고 싶던 얘기이기 때문이다. 좀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약간의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잠깐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내가 꺼내놓은 귀한 정보를 누군가 몰래 베껴올릴 때면 깊은 분노가 일었다. 어렵게 얻어낸 지식을 나만 아는 곳에 꽁꽁 숨겨두고 싶었다. 하지만 곧, 지식에는 어떤 경계도 없으며 누구의 소유도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얼마나 오만하고 위험천만한 생각인가 말이다. 유익한 정보는 널리 공유할 때 그 의미나 효과가 훨씬 커진다고 믿는다. - <자존감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247171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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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과 풍력이 간헐적이기 때문에 우리의 발전용량capacity은 더욱 커져야 한다(발전 용량이란 해가 가장 밝을 때나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불 때 우리가 이론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기의 양을 의미한다. 발전generation은 간헐성, 정비 등의 이유로 발전소를 잠정 폐쇄했을 때를 모두 고려하여 우리가 실제로 얻는 전기의 양이다. 따라서 발전은 발전 용량보다 언제나 작다. 태양광과 풍력의 경우 이 차이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56

이처럼 간헐성은 제로 탄소 전기 시대에 전기료를 상승시키는 주요인이다. 친환경 에너지 도시가 되고자 하는 많은 도시들이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만 사용하지 않고 가스화력발전소 등의 다른 에너지원을 수요에 따라 가동하고 멈추는 방식으로 부족분을 보충하는 이유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런 에너지 보충 방식은 제로 탄소라고 하기는 어렵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58

우리는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이 미국의 전력망을 연결된 하나의 네트워크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미국의 전력망은 조각보처럼 여러 개의 전력망이 엉켜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 전기를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보내기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애리조나는 여분의 태양광 전기를 이웃에 팔 수 있지만, 미국 반대편의 주에는 팔 수 없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59

핵분열. 원자력발전의 장점은 다음과 같이 단적으로 요약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은 밤낮과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지구상 어디에서나 작동할 수 있고, 대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면서도 유일하게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에너지원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65

핵융합. 소비자들에게 전기를 공급하기까지는 아직 몇십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핵분열과 완전히 다르면서도 꽤 유망한 접근 방식이 있다. 핵분열처럼 원자를 분리하는 방식 대신, 원자를 붙이거나 융합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71

핵융합의 원리는 태양의 원리와 비슷하다. 일단 기체—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특정 종류의 수소에 집중한다—로 시작한다. 기체가 아주 뜨거워지면, 그러니까 섭씨 5,000만 도를 넘어갈 정도로 뜨거워지면 기체는 전기를 띤 플라스마 상태가 된다. 온도가 이렇게 높아지면 입자들은 빨리 움직이다 서로 충돌하면서 융합된다. 마치 태양을 이루고 있는 수소 분자가 그러듯이 말이다. 수소 분자들이 융합하면 헬륨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방출된다. 이 에너지는 전기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과학자들은 플라스마를 가두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냈는데,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엄청난 양의 자석이나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72

핵융합 폐기물은 100년 동안 방사선을 배출하지만, 수천 년 동안 방사선을 배출하는 플루토늄에 비해서는 양호하며, 강도도 병원에서 나오는 방사선 수준으로 약하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연쇄 반응이 일어나지도 않는다. 연료 주입을 멈추고 플라스마가 들어 있는 장치의 스위치를 끄면 핵융합은 그 즉시 멈춘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72

지열geothermal. 지하 깊은 곳, 수십 미터에서 약 1.6킬로미터 깊은 지하에는 무탄소 전기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뜨거운 돌들이 있다. 고압의 물을 관으로 지하의 돌에 주입하면, 돌의 뜨거운 열을 물이 흡수하여 증기로 변해서 반대쪽 관을 통해 지상으로 나온다. 이렇게 나온 증기는 터빈을 작동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하지만 지하의 열을 사용하는 것에는 단점이 있다. 에너지밀도(제곱미터당 우리가 얻는 에너지의 양)가 꽤 낮다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77

양수발전pumped hydro. 양수발전은 하나의 도시가 사용할 만큼의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작동 원리는 이렇다. 전기가 저렴할 때(예를 들어 강풍이 풍력 터빈을 매우 빠르게 돌릴 때) 물을 언덕 위의 저수지(상부 저수지)로 끌어 올린다. 전력 수요가 줄어들면 물을 하부 저수지에 방수해서 터빈을 작동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81

축열畜熱, thermal storage. 축열의 개념은 전기가 저렴할 때 전기로 무언가를 가열한 뒤, 열 엔진heat engine을 사용해 그 열을 전기로 만드는 것이다. 이런 발전 과정의 효율성은 50~60퍼센트로, 나쁜 편은 아니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82

전력 저장과 관련하여 저렴한 수소는 다른 아이디어들을 쓸모없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수소가 연료전지 배터리의 핵심 성분이기 때문이다. 연료전지는 두 가스(보통 수소와 산소) 사이의 화학적 반응으로 에너지를 얻는다. 이런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유일한 부산물은 물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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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그린에너지가 비싼 것이 아니라 화석연료가 굉장히 싸다고 할 수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비용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같은 기후변화의 진정한 비용이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린에너지 기술은 비용 면에서 경쟁력이 없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45

둘째, 앞에서 언급했듯이 모두가 괜찮은 수준의 재생에너지원을 보유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일정 수준으로라도 화석연료를 그린에너지로 대체하고자 한다면, 그린에너지를 만들어지는 곳(적도 인근의 따뜻한 지역과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서 필요한 곳(바람이 불지 않고 구름이 많은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46

하지만 전기의 그린 프리미엄이 높은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석유와 비싼 송전선이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안정성에 대한 우리의 요구와 간헐성의 저주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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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관련하여 당신이 기억해야 할 숫자가 두 개 있다. 하나는 510억이고 다른 하나는 제로(0)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8

나는 다음 세 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한다.
첫째, 나는 나만의 뚜렷한 의견을 가진 부자라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내 의견은 정보에 바탕을 둔 의견이며, 나는 항상 더 배우려고 노력한다.
나는 또한 기술 찬양론자다. 내 앞에 놓인 문제를 보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찾을 것이다.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우리는 혁신 말고도 많은 것이 필요하다. 혁신만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다. 하지만 혁신이 없다면 이 지구는 살기 좋은 곳이 되지 못한다.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지만, 이런 태도는 분명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나의 탄소발자국 수치가 터무니없을 정도로 높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나는 오랫동안 이 사실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다. 내가 배출하는 탄소량이 얼마나 많은지 이미 잘 알고 있다. 더욱이 이 책을 쓰면서 탄소 배출량 감소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것을 더욱 의식하게 되었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31

핵심은 다음과 같다. 나처럼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야겠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라면더 많이 써도 된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33

내가 지금까지 ‘제로’라는 단어를 모호하게 사용한 것은 사실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제로가 정확히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 짚고 넘어가야겠다. 산업화 이전의 시대, 즉 18세기 중반 전까지 지구의 탄소순환carbon cycle은 아마도 균형을 유지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생물계는 지구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만큼 흡수했을 것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40

바꿔 말하면 우리가 말하는 ‘제로’는 탄소 배출이 제로가 된다는 뜻이 아니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제로는 ‘거의 순 제로near net zero’를 의미한다(순 제로는 배출되는 양과 제거되는 양이 같은 상황을 의미한다. 탄소 중립과 상통한다—옮긴이).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41

이산화탄소는 가장 흔한 온실가스이지만, 이 외에 아산화질소와 메탄 같은 다른 온실가스도 있다. 아산화질소는 웃음가스라고도 불리는데, 당신은 이것을 치과에서 이미 접했을 수도 있다. 메탄은 난로나 온수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이다. 분자 단위로만 본다면 이런 가스들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 메탄의 경우 대기권에 진입하는 순간 이산화탄소보다 120배나 더 심한 온난화를 초래한다. 하지만 메탄은 이산화탄소만큼 대기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45

복잡한 내용을 쉽게 풀어 말하기 위해, 우리는 여러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이산화탄소 환산톤carbon dioxide equivalents(줄여서 CO2e라고도 부른다)’이라는 측정 방식을 사용한다. 어떤 가스는 더 많은 열을 가두지만 대기권에 머무는 시간이 짧다는 사실을 고려해 이산화탄소 환산톤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산화탄소 환산톤은 불완전한 측정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정말 중요한 것은 배출된 온실가스의 양이 아니라 기온 상승과 그것이 인류에 끼치는 영향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더 나쁜 가스다. 배출 즉시 기온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상당히 높게. 따라서 이산화탄소 환산톤을 사용할 때 우리는 이런 중요한 단기적 효과를 충분하게 고려하지 않는 셈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46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화학과 물리학에서 찾을 수 있다. 물리학 수업에서 분자는 진동한다고 배운 것을 기억하는가? 분자는 더 빨리 진동할수록 더 뜨거워진다. 특정 종류의 분자들이 특정 파동의 복사선과 충돌하면 이 분자들은 복사선은 막고 에너지는 흡수하며 더 빠르게 진동한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49

이렇게 방출된 에너지 중 파장이 긴 에너지는 온실가스에 흡수된다. 아무런 피해를 끼치지 않고 그저 사라지면 좋겠지만, 이렇게 온실가스에 흡수된 에너지는 온실가스 분자와 충돌하고 이들이 더 빨리 진동하게 만들어 대기의 온도를 높인다.(그럼에도 우리는 온실효과에 감사해야 할 부분이 있다. 온실효과가 없다면 지구는 우리가 살기에 너무 추운 행성이 되었을 것이다. 문제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어 온실화가 과도하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50

질소나 산소와 같이 동일한 원자 두 개로 구성된 분자는 복사선을 그대로 통과시킨다. 이산화탄소나 메탄과 같이 두 개의 다른 원자로 구성된 분자는 복사선을 흡수하고 열을 발산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50

IPCC가 인용한 한 연구에 따르면 섭씨 2도가 올라갈 때마다 척추동물의 서식 범위가 8퍼센트, 식물의 서식 범위가 16퍼센트, 곤충의 서식 범위가 18퍼센트 줄어든다.6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59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다.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다.석유는 탄산음료보다 싸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사실이다. 계산을 해볼까? 석유 한 배럴은 42갤런(약 160리터)이다. 2020년 하반기 기준 한 배럴당 가격은 42달러였고 따라서 석유 1갤런(약 3.8리터)은 1달러였다.2 한편 코스트코에서 파는 8리터짜리 탄산음료는 6달러인데, 갤런으로 단위를 바꾸면 갤런당 2.85달러(리터당 약 11달러)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80

석탄발전소는 컴퓨터 칩과 다르다. 무어의 법칙을 들어봤는가? 이 법칙은 1965년 고든 무어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성능이 2년마다 두 배씩 향상될 것이라고 예측한 데서 생겨났다. 고든 무어는 옳았다. 무어의 법칙은 컴퓨터 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이 지금까지의 방식으로 성장한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89

태양광 전지판도 백만 배 향상되지 않았다. 1970년대에 개발된 최초의 결정질 태양전지는 태양광의 약 15퍼센트를 전기로 전환했다. 오늘날 이 수치는 25퍼센트 정도다. 이 정도만 해도 발전이긴 하지만 무어의 법칙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91

팁: ‘몇 톤의 온실가스’라는 글을 볼 때마다 그 숫자가 세계 연간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이산화탄소 환산톤)인510억 톤의 몇 퍼센트인지를 계산하라.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08

팁: 위에서 언급된 다섯 항목 모두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각 항목별로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11

팁: ‘킬로와트’라는 말을 들으면 ‘가정’을 떠올리면 된다. 기가와트는 ‘도시’, 그리고 수백 기가와트나 그 이상은 ‘나라’라고 생각하면 된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14

팁: 만약 누군가가 특정 전력원(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으로 세계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필요한 양의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얼마나 큰 장소가 필요할지를 계산해야 한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16

깨끗한 그린에너지 기술에 붙는 가격 프리미엄을 나는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s이라고 부른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17

매년 510억 톤 × 1톤당 100달러 = 매년 5.1조 달러

즉,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통상적인 수준의 직접공기포집 기술을 사용하고 온실가스가 계속 배출된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매년 5.1조 달러를 투입해야 한다. 이는 세계 경제의 약 6퍼센트에 해당하는 규모다(매우 큰 액수같이 들리겠지만 우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경험했던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경제를 부분적으로 폐쇄하는 것보다는 직접공기포집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로디움 그룹의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에서 1톤당 포집 비용은 2,600달러에서 3,300달러 사이다. EU에서는 1톤당 4,000달러 이상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언젠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인 1톤당 100달러에 비하면 현재 비용은 25~40배 비싼 것이다).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27

팁: 언제나 그린 프리미엄을 염두에 두고 중간소득 국가들도 기꺼이 지불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한지 물어봐라.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28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온실가스 배출량이 얼마나 큰지 알고 싶다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인 510억 톤의 몇 퍼센트인지를 생각하라.
2.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다섯 가지 활동(무언가를 만들고, 기르고, 전기를 생산하고, 움직이고, 시원하고 따뜻하게 하는 일)에 대해 각각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3. 킬로와트 = 집, 기가와트 = 중간 크기의 도시, 수백 기가와트 = 크고 부유한 나라.
4. 얼마나 큰 공간이 필요할지를 생각하라.
5. 그린 프리미엄을 염두에 두고, 중간소득 나라들도 충분히 감당할 만큼 저렴한지 질문하라.

-알라딘 eBook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중에서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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