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이데아론... 마치 다중우주(평행우주)론 같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얻어 만나는"현실의 세계" 이외에도 "그것 자체의 세계" 라고 하는 또 하나의 세계가 있게 된다. 이것이 플라톤의 생각이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그것 자체의 세계" 를 "이데아 idea의 세계" 라고 불렀다. 이것이 바로 저 유명한 플라톤의 "이데아론" 이다.
역사란 기억의 불완전함이 기록의 부적절함과 만나는 지점에서 만들어지는 확실성이다.
"History is that certainty produced at the point where the imperfections of memory meet the inadequacies of documentation."
늘 주인공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면 우리들은 그의 고독함과 쓸쓸함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인생 속에서 가치를 찾는 지혜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사령선 속에 홀로남은 콜린스의 심정이야말로 한 인간으로서 가장 인간적인 상태로 남겨진 채 성찰할 수 있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상상해 본다.
콜린스의 인생 여행은 달의 궤도를 도는 데에까지 이르렀다. 그 자신이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쓸쓸하고 아쉬운 마음을 알리고싶은 순간이기도 한 것 같다. 늘 주인공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면 우리들은 그의 고독함과 쓸쓸함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인생 속에서 가치를 찾는 지혜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사령선 속에 홀로남은 콜린스의 심정이야말로 한 인간으로서 가장 인간적인 상태로 남겨진 채 성찰할 수 있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상상해 본다.
철학은 결국 인간 잠재력에 대한 극단적인 믿음(위대한 소설을 집필하는 일이 그렇듯이, 인간 완성도 우리 모두에게 열려 있다)과 극단적인 고통(우리는 첫 번째 책을 쓰느라 10여 년을 비참하게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의 묘한 혼합으로 귀착되었다.
자신이 글귀를 새겨넣은 나무 들보 아래에서 몽테뉴는 새로운 철학의 윤곽을 그릴 수 있었다. 그 새로운 철학이란 고대의 사상가들이 우리를 안내하고자 했던 길로부터 우리가 너무 멀리 벗어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었다-알라딘 eBook <철학의 위안> (알랭 드 보통 지음, 정명진 옮김) 중에서그리스로마의 고전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위버멘쉬를 만든 니체로 향하는 다리가 된 몽테뉴적 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