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미래를 향해 자신을 던지는 존재 = 기투

인간은 우선 주체적으로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기투企投projet인 것입니다.
이 기투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간이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 하늘에도 또한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무엇보다도 먼저 인간 자신이 그렇게 되기 위하여 기투하게 될 무엇이지, 결코 그가 되기를 원할 미리 존재하는 무엇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무엇을 원한다고 할 때, 이 원함은 의식적인 결심을 가리키는데, 이 의식적인 결심은 우리들 대부분에게 있어서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 다음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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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 스스로가 구상하는/원하는 무엇= 주체성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이 말은 인간이 먼저 세계 속에 실존하고, 만나지며, 떠오른다는 것, 그리고 인간이 정의되는 것은 그 이후의 일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존주의자가 생각하는 인간이 정의될 수 없다면, 우선은 그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오로지 그다음에야 그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 본성이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 본성을 구상하기 위한 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인간 스스로가 구상하는 무엇이며 또한 인간 스스로가 원하는 무엇일 뿐입니다. 인간은 이처럼 실존 이후에 인간 스스로가 구상하는 무엇이기 때문에, 또 인간은 실존을 향한 이같은 도약 이후에 인간 스스로가 원하는 무엇이기 때문에, 결국 인간은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과 다른 무엇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실존주의의 제1 원칙입니다. (3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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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적 실존주의 = 휴머니즘?!

무신론적 실존주의는 선언합니다.
만약 신이 없다고 한다면, 실존이 본질에 앞서게 되는 어떤 한 존재, 그 어떤 개념으로 정의될 수 있기 이전에 실존하는 어떤 한 존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아울러 이 어떤 한 존재란 곧 인간이라고, 또는 하이데거가 말한 것처럼 인간 실재라고 말입니다. (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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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이 우리가 자연 속에서 마주치는 바로 그 역사적 실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것 입니다.(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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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공예가 비유

또 우리는 신은 창조를 할 때 그 자신이 창조하는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인정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신의 정신 속에 있는 인간에 대한 개념은 공예가의 정신 속에 있는 종이 자르는 칼에 대한 개념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즉 마치 장인이 그 어떤 정 의와 기술을 따라서 종이 자르는 칼을 제작하는 것과꼭 마찬가지로, 신이 기술과 그 어떤 개념을 따라서 사람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개별적인 인간은 이처럼 신적인 오성 속에 있는 그 어떤 개념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한편 18세기에 이르러 철학자들의 무신론 속에서 신의 개념이 제거되게 됩니다.(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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