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기념품인 그 사진들은 또한 당신이 15마일경에 자연연소가 되는 경우 당신의 가장 가까운 혈육이 보험회사에 제출할 근사한 증거가 된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28787 -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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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스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좋은 의도를 가진 사람이 희망을 품고 앉아서 누구라도 앞을 지나가면 눈을 맞춰보려고 애쓴다는 것이다. 희망의 대상이 얼굴조차 돌리지 않거나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면 그들의 희망은 빠르게 비통함으로 변한다. 그리고 그 비통함이 분노로 변하면 그들은 저도 모르게 눈을 가늘게 뜨고 노려본다. 나는 이런 부스 옆을 걸어서 지나며 이런 감정의 순환을 겪어보았고, 부스를 지키는 이와 나 모두 각자의 운명적 임무를 완수했다는 만족감으로 계속 발걸음을 옮겼다. 게임 종결.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28787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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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빵과 파스타와 그 밖에 내가 찾을 수 있는 모든 탄수화물 음식을 꽉꽉 채워 목구멍으로 넘겼다. 빵의 속을 파서 만든 그릇에 맥주 반죽을 입힌 펜네 파스타를 담고, 젓가락으로는 브레드 스틱, 음료로는 큰 유리잔에 담긴 쿠키도우●로 구성된, 손수 고안한 식단을 앞에 두고 앉았던 그날 밤, 나는 탄수화물 축적에 최적화된 장소를 드디어 찾아냈음을 깨달았다. 근사한 밤이었다. 필름이 끊어지기 전에는.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828787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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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센인들은 사막에 산다. 「창세기」에 언급되었듯이, 그들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로부터 유래했기에 이스마엘의 후손으로 불린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여종이자 이스마엘의 어미 하갈에서 유래했기에 하갈의 후손Hagarenes*으로도 불린다. 언급했듯이 그들은 아브라함의 합법적인 부인인 사래의 후손이라고 거짓으로 떠벌리기 때문에 사악하게도 스스로를 사라센인**이라고 부른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9048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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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과 그리스도교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들은 상호 간 너그러운 이해와 화합에 도움이 되는 대화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슬람의 준엄한 일신교는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와 성육신 교리를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불쾌해한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슬람이 ‘하나의 새로운 종교’일 수 있다는 관념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으며, 당연히 수용할 수도 없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9048 - P18

이슬람은 단일한 경전을 믿는 종교다. 그와 대조적으로 그리스도교는 여러 경전을 묶은 『성서』를 신앙의 근거로 삼는다. 이 같은 단일 경전과 복수 경전의 신앙 사이의 차이는 세계사에서 광범위한 영향을 미쳐왔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9048 - P19

이슬람의 경전 『꾸란』*은 하느님이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계시한 내용이다. 이 책은 무함마드가 사망한 서기 632년 이래 약 20년에 걸쳐 정통 이슬람 전통에 따라 편집되어 최종본이 확정되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9048 - P19

어떤 관점에서 보면 그리스도교의 역사란 서로 다른 조류들과 분파들이 배태되고 시끌벅적한 논쟁과 규탄, 속임수가 난무하는 가운데 작은 파벌로 나눠졌다가 다시 재편되곤 하는 과정이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9048 - P21

예언자가 사망한 후 채 한 세대도 지나지 않아 이슬람 공동체 내에서 권위의 원천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를 두고 다툼이 생겼다. 결국 공동체는 순니파와 쉬아파로 갈라져 다시는 화해하지 못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9048 - P23

『꾸란』, 그리고 그와 거의 유사한 권위가 부여된 『하디스Hadith』, 즉 무함마드의 언행에 대한 전승들은 해석을 필요로 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9048 - P24

쉬아Shi’a파라는 명칭은 ‘당파’를 의미하는 아랍어 shī‘at에서 기원했으며, 예언자의 사촌이자 사위인 알리의 추종자를 뜻한다. 쉬아파는 무함마드를 계승한 첫 3명의 칼리파chaliph의 권위를 인정하기를 거부했다. 이 같은 거부는 초기 이슬람 공동체 내에서의 내전을 재촉했다. 반면 순니Sunni파는 초기 칼리파들을 인정하고 공경하되, 알리와 그의 계승자들에게 특별한 지위를 부여하지 않는다. 현재 세계적으로 순니파는 무슬림 가운데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러 쉬아파 분파들이 나머지 약 10%를 구성한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9048 - P25

이슬람의 준엄한 일신교는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와 성육신 교리를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불쾌해한다. 어떻게 한 하느님이 나뉠 수 있는가? 어떻게 하느님이 인간으로 변형될 수 있는가? 더욱이 『꾸란』에서 반복적으로 비난하는 다신교 혹은 우상 숭배의 일부 요소처럼 비둘기 혹은 어린양으로 바뀔 수 있는가? 그리스도교 종파들은 전통적으로 무슬림 관찰자들에게 비웃음거리였다. 그리스도교 세계 내의 교회와 국가(혹은 사회) 사이에 긴장이 존재한다면, 이슬람하에서는 그럴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권위와 신자 공동체의 조직 즉 정치에 대한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으로 이끌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9048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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