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우리를 두려움으로 몰고 가는 것은 바로 죽음의 임박 가능성인 것이다. 이는 곧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계산하는 가장 합당한 방법은 시간 단위로 생각해보는 것이라는 뜻이 된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87

해리스는 차분한 어조로, 부모들은 자신이 자녀의 성격 형성에 중대한 공헌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이라고 주장한다. 그녀의 저술에 따르면, 이러한 믿음은 ‘문화가 만들어낸 허상’이다. 피어 프레셔peer pressure의 근본적 영향, 즉 또래나 학교 친구들이 매일 미치는 암묵적인 힘이 상층의 부모로부터 전해지는 영향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95

즉 학업과 특별활동, 친목, 안전의 요소가 적절히 조합된 ‘제대로 된’ 학교에 가기만 하면 아이가 훌륭히 성장하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01

결국 CPS의 학교 선택권 프로그램에서 진정 도움을 받은 것은, 그런 제도가 없었다면 변변한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을 일단의 소규모 학생들로서, 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실용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된 경력을 준비할 수 있었다. 어쨌든 학교 선택권이 학생들을 훨씬 더 똑똑하게 만든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05

다시 말해, 흑인과 백인 간의 소득 격차는 대부분 그보다 훨씬 일찍 나타나는 교육 격차의 산물이라는 얘기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06

이런 종류의 데이터가 믿을 만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제학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요령인 ‘회귀분석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하면 된다. 회귀분석이라고? 지금은 쓰이지 않는 정신과 치료법의 일종 아닌가? 아니다. 회귀분석은(제한적이기는 하지만) 통계 기법statistical technique을 이용해서 잘 드러나지 않는 상관관계correlation를 찾아내는 막강한 도구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10

‘상관관계’는 두 가지 변수가 함께 움직이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사용하는 통계학 용어다. 눈이 오면 바깥의 날씨는 추운 경향이 있다. 이 경우 이 두 가지 변수는 양陽의 상관관계에 있다고 한다. 한편 햇빛과 비는 음陰의 상관관계에 있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11

회귀분석은 경제학자가 이런 거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류할 때 이용하는 도구다. 회귀분석은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두 가지 변수를 제외한 모든 변수를 인위적으로 일정하게 맞춰놓고, 그 두 가지 변수가 서로 변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방법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11

즉 ‘집에 책이 많으면 아이의 학교 성적이 좋은가?’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하자. 회귀분석은 그러한 질문에는 적절한 대답을 내놓지 않는다. 하지만 그와 약간 다른 질문에는 답을 해줄 수 있다. ‘집에 책이 많은 아이는 집에 책이 전혀 없는 아이보다 공부를 더 잘하는 경향이 있는가?’ 첫 번째 질문은 인과관계를 묻고 있는 반면, 두 번째 질문은 상관관계를 묻고 있기 때문이다. 회귀분석은 상관관계를 증명할 수는 있지만,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한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13

단 몇 가지의 변수, 즉 부모의 소득과 교육 수준, 엄마의 첫아이 출산 연령만을 통제하자 학교에 들어갈 무렵에는 흑인과 백인 아이들 사이에 사실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15

광범위한 ECLS 데이터는 아이들의 개인적 환경과 학교 성적 사이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다른 모든 요인을 통제했을 경우, 시골지역의 학생들이 평균보다 낮은 성적을 내는 경향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한편 교외지역의 학생들은 중간이었고, 도시의 학생들은 평균보다 높은 성적을 내는 경향이 있었다(아마 도시가 교육받은 인력과, 그 결과로 더 똑똑한 아이들을 둔 부모를 더 많이 끌어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평균적으로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성적이 높고, 아시아인이 백인보다 성적이 높다. 우리가 이미 확인했듯, 흑인은 동등한 배경을 지니고 동등한 학교에 다닐 경우 백인과 성적이 비슷하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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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수면부족이 ‘유아의 중추신경계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81

자신의 소박한 이론이 사회 통념으로 바뀌기 바라는 전문가라면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대중의 감정을 개입시키는 것이다. 감정은 합리적 논증의 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감정 중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두려움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82

부모만큼 전문가가 조성하는 공포를 잘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 사실 두려움은 육아라는 행위의 주요 구성요소이기 때문이다. 결국 부모는 또 하나의 생물체, 더구나 갓 태어났을 때는 다른 그 어느 종보다 연약한 생물체를 보살피는 시중꾼 아니던가. 이로 인해 부모는 단순히 걱정과 불안, 두려움 등에 자신의 양육 에너지를 상당 부분 소비한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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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거꾸로 생각하면 온 힘을 다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던 때일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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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생각하는 대단한 미래는 여기에 없단다. 즐거운 현재, 오늘 밤의 꿈들이 있을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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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ja-vu! ‘이미 보았다’는 뜻이지. 최초의 경험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본적이 있는 것 같은 현상을 이르는 말 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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