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소박한 이론이 사회 통념으로 바뀌기 바라는 전문가라면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대중의 감정을 개입시키는 것이다. 감정은 합리적 논증의 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감정 중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두려움이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82
부모만큼 전문가가 조성하는 공포를 잘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 사실 두려움은 육아라는 행위의 주요 구성요소이기 때문이다. 결국 부모는 또 하나의 생물체, 더구나 갓 태어났을 때는 다른 그 어느 종보다 연약한 생물체를 보살피는 시중꾼 아니던가. 이로 인해 부모는 단순히 걱정과 불안, 두려움 등에 자신의 양육 에너지를 상당 부분 소비한다.
-알라딘 eBook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중에서 - P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