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제이는 예의 소발작 상태였다. 어밀리아는 걱정할 것 없다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에이제이가 발작할 때마다 그녀는 몹시 괴로웠다. -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36b87fd98f0423d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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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함이 지나쳐." 어밀리아가 말했다. "머리를 모래 속에 처박고 전자책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할 수는 없어. 그건 어떤 대안도 될 수 없어." -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36b87fd98f0423d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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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요? 시대가 뭐 그리 대수라고?" 에이제이는 종종, 이 세상 최고의 것들은 죄다 고기에 붙은 비계처럼 야금야금 깎여나가는 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먼저 레코드 가게가 그랬고, 그다음엔 비디오 가게가, 신문과 잡지에 이어 이제는 사방에 보이던 대형 체인 서점마저 사라지는 중이다. 그의 관점에서 보자면 대형 체인 서점이 있는 세상보다 더 나쁜 유일한 세상은, 대형 체인 서점‘조차’ 없는 세상이었다. 적어도 대형 서점은 약이나 목재가 아니라 책을 팔지 않는가! 적어도 그런 서점에는 문학 공부를 한 사람, 책을 읽을 줄 알고 사람들에게 책을 골라줄 수 있는 사람도 좀 있지 않겠는가! 적어도 그런 대형 서점이 온갖 출판 쓰레기를 만 부씩 팔아치우는 동안 아일랜드 서점에서는 순문학을 백 부는 팔 것 아닌가! -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36b87fd98f0423d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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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맞춰 에이제이의 어머니가 왔다. 아들과는 어느 한 구석도 닮은 데가 없었다. 폴라는 왜소한 백인으로 잿빛 머리카락을 아주 길게 길렀다. 십 년 전쯤 컴퓨터 회사에서 퇴직한 뒤로는 한 번도 자르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거의 애리조나에서 지낸다. 직접 색칠한 돌로 장신구를 만든다. 수감자들에게 읽기와 쓰기를 가르친다. 주인 없는 시베리안 허스키 구호 활동을 한다. 매주 다른 식당에 가려고 노력한다. 몇몇 사람들—여자들과 남자들—과 데이트를 한다. 폴라는 별일 아니라는 듯이 그냥 양성애자가 되었다. 그녀는 일흔이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으면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폴라는 아들 가족을 위해 똑같은 포장과 모양의 선물 세 개를 가져왔고, 그들 셋을 위해 똑같은 선물을 선택한 것이 무신경의 소산이 아님을 강조했다. "온가족이 마음에 들어하고 잘 쓸 거라고 생각해서 고른 거야." 폴라가 말했다. -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36b87fd98f0423d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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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은 그의 인생에서 단 한 번, 충돌의 가장 큰 타격을 고스란히 받고 말았다. -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36b87fd98f0423d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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