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는 철거촌과 부랑자 숙소, 베를린의 뒷골목에서 세상의 모든 악을 봤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인간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 그녀는 전혀 몰랐다. 평화롭게만 보이던 알텐하인에, 그렇게 지루하고 심심하게만 느껴지던 촌구석에 이렇듯 잔인하고 무자비한 인간들이 선량한 시민의 가면을 쓰고 살고 있었다니!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김진아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4b6a9d7d45e54519 - P773
고요하고 잔잔하기만 한 강물 위를 떠다니다가 폭포 소리를 듣고 거센 물살이 있는 곳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어 노를 저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니 한편으로는 무섭고 다른 한편으로는 모험심에 마음이 들떴다.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김진아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4b6a9d7d45e54519 - P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