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에 항거하며 MBC 노조 파업을 앞서 이끌던 이용마 기자. 그 댓가로 해직이 되고 깊은 병마까지 들게 된다. 아직 어린 쌍둥이 두 아들에게 10년뒤 어른이 되었을때 아빠는 세상을 어떻게 살았었는지 책으로 나마 들려주기 위해 책을 썼다. 기자로서 역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에 누구보다도 더 가까이서 했던 그의 삶 자체가 역사가 된다. 정의로운 삶, 역사에 떳떳한 삶을 살고자 했던 동시대 동년배의 두 아이 아빠인 서로의 공통점에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지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