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피부색깔=꿀색 - 한 해외 입양인의 이야기
전정식 글.그림, 박정연 엮음 / 이미지프레임 / 2009년 1월
평점 :


최근 만화영화로도 만들어 졌다는 <피부색깔, 꿀색>.

작가 전정식님 본인의 벨기에 입양과 삶을 소재로 다룬 자전적인 만화이다.

부모와 조국의 버림을 받고, 낯선 유럽으로 입양된 아이들의 삶의 불안하고 비극적인 궤적을

쫓아, 작가는 담담한 시선으로, 때론 냉정한 시선으로 입양의 현실을 고발한다.

그렇지만 그 불안한 시선이 결국은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의 출발점이란 것도 보여주고자 한다.

그 나머지는 작가와 그와 같은 입양 동포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랫만에 솔직담백한 그래픽노블을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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