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 Mary Comes to Me>라는 원 제목을 처음 듣는 순간 비틀즈의 <Let It Be> 노래 첫 대목이 떠올랐습니다. “When I find myself in times of trouble, Mother Mary comes to me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And in my hour of darkness she is standing right in front of me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작가가 열여덟이 되던해 집(엄마)을 떠난 게 그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줄곧 사랑하기 위한 것이라 작가는 말합니다. 엄마 ’메리 로이’ 여사는 남매에겐 두려움과 안식처란 양가감정을 준 ’큰마을‘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돌아 올 ’집‘으로 작가에게 남게 된 듯합니다. 책날개 앞쪽 작가의 이십대 무렵의 사진과 함께 뒤쪽 육십대 현재의 사진은 마치 ’모녀‘의 데자뷰 같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맛보기 샘플로 읽고나니 여기 인용된 두 소설(<작은 것들의 신>, <지복의 성자>)도 꼭 읽어야 겠네요. 물론 <어머니 내게 오시네>도 온전히 꼭 읽고 싶네요. 그리고 ‘글쓰기’도 다시 시작해 볼까 하고요. 프라디프가 작가의 편지 답장에 써 보낸 대로 이루어진 건 우연이 아니겠죠. “작가가 되어볼 생각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