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이나 담장 같은 아이. 어쩌면 아이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런 일들은 외부의 두드림에도 응답을 내놓을 수 없는 심한 무기력을 만들어내니까. 나는 서울에서 돌아온 이후 내가 보낸 시간을 떠올렸다. 그때 성당을 통해 소개받아 상담치료를 받았지만 결정적으로 나를 우울증에서 구해낸 건 결국 섬에서의 시간이었다.

-알라딘 eBook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중에서 - P5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