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가짜 노동에는 관중이 필요했던 것이다. 관중이 없을 때 우리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너무나 많다. - <가짜 노동>, 데니스 뇌르마크르, 아네르스 포그 옌센 지음 / 이수영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2006f485ada42d9 - P10

‘그 방송 이후 더 많은 일터를 관찰할수록, 텅 빈 노동이 핵심 문제라는 확신이 듭니다. 남에게 보이려 하는 일, 형식적인 보고서, 아무 성과 없는 조직 개편의 끝없는 쳇바퀴에 우리가 얽매여 있지 않다면, 그곳에 들어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에 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때때로 생각합니다.’ - <가짜 노동>, 데니스 뇌르마크르, 아네르스 포그 옌센 지음 / 이수영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2006f485ada42d9 - P21

1930년 마드리드의 케인스는 힘든 노동으로 속죄해야 했던 성경 속 아담의 문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보다는, 기술과 풍요로 노동이 불필요해진 2030년 지구에서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가 인간의 가장 큰 문제일 거라고 생각했다. 케인스에 의하면 미래의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했다. 그것은 ‘삶의 기술 그 자체’로서 사람들이 진짜 도전해야 할 문제는 그 모든 자유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일 것이었다. - <가짜 노동>, 데니스 뇌르마크르, 아네르스 포그 옌센 지음 / 이수영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2006f485ada42d9 - P42

1930년 프린스턴 대학교 강의에서 라이트는 미래 도시를 풍부한 공간과 여유 시간이 있는 곳으로 전망했다. 일과 사생활이 엄격히 분리되고 "노동자들은 오전 10시에 도시로 몰려왔다가 오후 4시면 쫙 빠져나갈" 것이다. 일주일에 사흘만 그렇게 일하고 나머지 4일은 〈브로드에이커 시티〉에서 정원을 돌보며, 삶을 즐기고 자연과 교감한다. - <가짜 노동>, 데니스 뇌르마크르, 아네르스 포그 옌센 지음 / 이수영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2006f485ada42d9 - P37

1932년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60세에 『게으름에 대한 찬양In Praise of Idleness』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냈다.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단 하나의 요소를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사회 건설을 궁리해보자는 제안이었다. - <가짜 노동>, 데니스 뇌르마크르, 아네르스 포그 옌센 지음 / 이수영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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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은 사람들이 집에서 놀지 않고, 굳이 일터에 나와 일하려 하는 것을 의아해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4시간 근무 후 집에 가는 사회가 더 멋진 삶을 가져올 뿐 아니라 더 고상한 문화를 낳는다고 보았다. 우리 문명의 위대한 진보, 위대한 예술 작품과 기념비적 과학 발견은 노동자들이 아닌, 여가라는 사치를 즐기는 계급에서 비롯됐다. 고대로부터 문명과 교양 있는 개인을 만들어낸 것은 노동으로부터의 자유였다. - <가짜 노동>, 데니스 뇌르마크르, 아네르스 포그 옌센 지음 / 이수영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2006f485ada42d9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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