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한쪽에 있는 의료진 소개란에 진료 경력과 마라톤 대회 완주 이력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자신의 정신 건강에 관해 상담하고자 찾아온 이들이 의사를 신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마라톤은 인내심과 정신력이 필요한 운동이기에 환자들이 ‘내 마음속 이야기를 선생님에게는 털어놓아도 되지 않을까’ 하길 바랐다.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도 힘들지만 대회에 참가하려고 준비하는 과정 또한 무척 고되다. 보통 한 달에 300km 이상의 연습량이 필요하다. 마라톤은 기록경기이다 보니 시간을 단축하려면 늘 자신의 한계를 마주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대회를 하나 마치고 나면 다시 그 다음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이어간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6
마라톤을 하면서 고도로 절제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건 기본이 되었고, 음식 섭취를 절제하고 사람들과의 만남도 정제된 경건한 수도승 같은 삶이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7
달리면서 겪는 심리적 갈등은 일상에서의 것과 환경만 다를 뿐 본질은 같다. 내면의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과정 또한 마라톤에서나 삶에서나 크게 다르지 않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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