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사람들은 시간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지구가 정확히 언제 만들어졌는지를 계산하려고 했다.

-알라딘 eBook <타임 셸터>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지음, 민은영 옮김) 중에서 - P13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많은 기억이 겁먹은 비둘기들처럼 흩어져버렸을 때도 그는 여전히 빈의 거리를 정처 없이 떠돌던 그날 아침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알라딘 eBook <타임 셸터>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지음, 민은영 옮김) 중에서 - P14

홈리스를 보면 가우스틴은 사랑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꼈다. 사랑과 두려움, 그것이 정확한 표현이었고 항상 그 두 감정의 조합이었다.

-알라딘 eBook <타임 셸터>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지음, 민은영 옮김) 중에서 - P15

시간의 부랑자라고나 할까. 단지 여러 우연이 겹친 결과로 가우스틴에게는 돈이 좀 있었고, 그가 처한 형이상학적 역경이 물리적 고난으로 번지는 일을 방지하기에 충분한 액수였다.

-알라딘 eBook <타임 셸터>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지음, 민은영 옮김) 중에서 - P15

꼭 쓰여야 할 이야기는 정확히 이렇게 신문 조각 한 장의 형태로 펄럭이며 다가와 사뿐히 내려앉거나 정수리를 내려친다는 것. 그런 느낌이 나를 틀린 길로 이끈 적은 한 번도 없다.

-알라딘 eBook <타임 셸터>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지음, 민은영 옮김) 중에서 - P18

우리의 공통점은 과거에 대한 집착이었다. 차이는 미미했지만 근본적이었다.

-알라딘 eBook <타임 셸터>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지음, 민은영 옮김) 중에서 - P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