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검은 프라이팬 위에서 몸뚱어리를 웅크리고 있었다. 짐승이라고도 새라고도 부를 수 없는, 끈끈한 노른자위 속에서 막 형체를 갖추기 시작한 살덩어리였다.

-알라딘 eBook <검은 사슴> (한강 지음) 중에서 - P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