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하고 평온하다
창 안에서 밖을 볼 때
험상궂은 날씨로
평온할 수 없을 텐데
이렇게 다르다
창 안과 창밖은
하루하루는 험난하다
창밖처럼
일상의 한순간에라도
공간의 한구석에라도
창밖을 내다볼 수 있기를
아늑하고 평온하게
창 안처럼
그런 창문이고 싶다
어느 비오는 날 기차 안에서
- <피벗의 시대 2025년 경제전망>, 김광석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e0ac7cac1dfa4a21 - 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