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의 하나가 바로 남양군도에서 돌아온 할아버지의 입체 누드사진이었다. 내가 불구덩이에 손을 넣어 꺼낸 그 사진은 고향집 내 책상 두번째 서랍 속에 감춰져 있었다.

-알라딘 eBook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김연수 지음) 중에서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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