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보니 선생은 누가 봐도 다른 학교 교사일 수밖에 없는 여자와 얘기하고 있었다. 여자는 딱 교사다운 차림새, 꽃무늬 원피스에 눈송이 자수가 새겨진 베이지색 카디건을 입었고, 밸보니 선생의 말에 무조건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밸보니 선생은 늘 입던 가죽바지를 입었고, 외출이니만큼 가죽 재킷도 걸쳐 기본적으로 가죽 정장이다. -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36b87fd98f0423d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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