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밀리아의 대학 동창들 중 아무도 이 글을 읽고 있는 여자를 아는 사람이 없었지만, 그걸 특별히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도 없었다. 배서 대학이 작긴 해도 전교생이 모두 서로 알고 지내는 곳은 절대 아니었고, 어밀리아는 늘 온갖 동아리에서 친구를 사귀는 재주가 좋았다. -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36b87fd98f0423d - P210

딱히 글쓰기와 관련된 사항은 아니지만…… 언젠가 너도 결혼에 대해 생각할 날이 오겠지. 주변에 딴 사람이 있어도 너밖에 안 보인다는 사람을 골라라.

—A. J. F. -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36b87fd98f0423d - P211

이즈메이는 현관 홀에서 기다리고 있다. 한쪽 발로 다른 쪽 종아리를 감싼 모양으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다. 전에 여자 앵커가 이렇게 앉은 모습을 봤는데 그게 인상 깊었다. 그런 다리 꼬기를 완수하려면 가느다란 다리와 유연한 무릎이 필요하다. 이즈메이는 오늘을 위해 고른 드레스가 너무 얇은 건 아닐까 생각한다. 실크 재질의 원피스인데 여름도 다 갔다. -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a36b87fd98f0423d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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