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노라 페리스예요."

"리어노라. 리언과 비슷하네요." 마야가 큰소리로 말했다. 밀크셰이크도 한 잔 마셨고 다시 활기찬 상태가 되어 있었다. "저는 마야 피크리예요." -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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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잠깐만. 좀만 있어줘." 에이제이는 주머니 속 보석함을 만지작거렸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그녀에게 한번 물어보지도 않고 이 여름을 끝내기는 싫었다. 기회가 달아나려는 참이었다. 그는 주머니에서 상자를 꺼내 어밀리아를 향해 던졌다. "빨리 생각해." 그가 말했다.

"뭘?" 어밀리아는 말하면서 돌아섰다. 날아온 보석함이 그녀의 이마를 정통으로 맞혔다. "아야. 무슨 짓이야, 에이제이?"

-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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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야." 에이제이가 말했다. "그게……" 그는 한쪽 무릎을 꿇고 어밀리아의 손을 두 손으로 덥석 잡고, 연극 배우처럼 꾸며내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내려 애썼다. "결혼합시다." 그는 거의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난 섬에 처박혀 있고, 가난하고, 애도 딸렸고, 수익이 점점 줄어드는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거 잘 알아요. 당신 어머니가 나를 싫어하고, 작가 이벤트를 주최하는 일에는 영 젬병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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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할 수 있는 거라곤…… 내가 말할 수 있는 거라곤, 우린 함께 헤쳐나갈 수 있을 거예요, 맹세코. 나는 내가 읽는 책을 당신도 같이 읽기를 바랍니다. 나는 어밀리아가 그 책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내 아내가 되어주세요. 당신에게 책과 대화와 나의 온 심장을 약속할 수 있습니다, 에이미." -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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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밀리아는 미간을 찡그렸고, 에이제이는 그녀가 거절하려나 보다 생각했다.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그녀가 마침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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