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상대에게 하는 야단과 짜증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을 위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내가 저지른 과오들을 수정하고 싶고, 물리고 싶은 욕심에 쏟아내는 것일 때가 많다. 그러나 그 숱한 과오에도 불구하고 지금 나는 멀쩡하지 않은가. 그러니 대화의 목적은 상대가 실수하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실수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일이어야 하지 않을까. -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박산호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d4c11d758ad0446c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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