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잔인한 세 아이! 이런 시간에,
이처럼 꿈결 같은 날씨에,
자그마한 깃털 하나 날리지 못할 만큼
숨결 가냘픈 이에게 이야기를 조르다니!
하지만 한 사람의 딱한 목소리가 어찌
재잘대는 세 혀를 당해낼 수 있을까?

오만한 프리마는 불쑥 명령한다
"시작하도록 해요."
한결 다정하게 세쿤다가 청하길
"난센스도 담겨 있어야 해요!"
한편 테르티아는 이야기에 끼어들지,
일 분에 한 번꼴로.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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