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성장은 완료되었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았다. 인류의 경우 배울 것은 더 남아 있지 않았다. 우리 존재에 대해 더 해독할 것이 없었다. 그것은 누구도 다른 사람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었다. 사실 크게 보면 모두가 똑같이 쓸모가 없었다. 수확자 패러데이의 말은 그런 뜻이었고, 시트라는 어느 선까지는 그 말이 옳다는 것을 알았기에 격분했다. - <수확자>, 닐 셔스터먼 / 이수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3584 - P25
우리 대부분에게는 그렇게 안전하지 못한 세상이란 상상하기도 어렵다. 보이지도 않고, 계획에도 없는, 구석구석에 위험이 숨어 있는 세상이라니. 그 모든 것이 이제는 과거의 일이지만, 단순한 진실 하나만은 남아 있다. 사람들은 죽어야 한다는 사실.
그건 우리가 다른 어딘가로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 <수확자>, 닐 셔스터먼 / 이수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3584 - P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