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법에 따라 우리가 죽이는 무고한 이들을 기록해야 한다.
그리고 내 눈에는 모두가 무고하다. 유죄인 이들조차 그렇다. 누구나 죄를 짓기 마련이고, 누구나 어린 시절 순수함의 기억도 간직하고 있다. 아무리 삶이 여러 층위로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그렇다. 인류는 무고하며, 인류는 유죄이다. 둘 다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다.
우리는 법에 따라 기록을 해야 한다. - <수확자>, 닐 셔스터먼 / 이수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3584 - P11

과거에도 지금도 이는 〈거두는〉 일로, 고대에 가난한 이들이 농부의 뒤를 따라가면서 뒤에 남겨진 이삭을 주워 모으던 데서 따온 말이다. 이런 방식의 수확은 초창기 자선의 한 형태이며, 수확자의 일도 그와 같다. - <수확자>, 닐 셔스터먼 / 이수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3584 - P11

그 수확자는 어느 추운 11월 오후 늦게 도착했다. 시트라가 식탁 앞에 앉아서 특히 어려운 대수학 문제를 끌어안고 X 또는 Y를 풀지 못해 끙끙거리며 변수를 정리하고 있을 때, 이 새롭고도 훨씬 치명적인 변수는 그렇게 그녀의 인생 방정식으로 들어왔다. - <수확자>, 닐 셔스터먼 / 이수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3584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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