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안보다 보니 MBC 박성제 기자를 처음 접한 건 MBC 해직기자 출신의 뉴스타파 기자이자 유투버 시절이었던 것 같다. 포장마차에 손님을 불러 술 마시며 토크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공중파가 아니어서 술 마시며 토크도 하는구나 하며 보았었다. 게다가 수제 스피커도 만든다니 참 별난 사람이구나 했다. 그런 그가 MBC 복직과 사장까지 오르고 연임되지 못해 물러나기 까지 과정을 이 책은 비교적 담담하게 회고한다. 세월호 당신 엠빙신 기레기라 욕먹던 공영방송이 어떻게 공정한 방송으로 거듭나는지 그 과정이 생생히 그려진다. 정권의 교체와 언론과의 역학 관계에 따른 ‘바이든-날리면’ 해프닝은 우리 언론의 현주소를 웃픈 현실로 보여진다. 공영방송 수난사는 현재진행형이다.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오랜 시간 피 흘리며 쫓아 보낸 어둠의 시간이 또 덮치고 있다.불행한 역사는 반복될 것인가, 알 수 없다.그 답은 과거에도 그랬듯, MBC 구성원과 시민들에게 달렸다.꺾이지 않는 저널리스트들의 신념과잠들지 않는 시민의식이죽었던 MBC를 살려냈다.이제 다시 싸움의 시작이다. MBC 구하기.(22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