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달러가 기축통화로 결정된 것은 1944년 7월이었다. 당시 미국을 중심으로 44개 연합국의 대표가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 모여 외환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무역을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으로 ‘브레튼우즈 협정’을 맺었다. 35달러를 내면 금 1온스를 주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세계 각국의 통화를 달러에 고정시킨 것이다. 바로 이때가 미국의 달러가 전 세계의 기축통화가 된 시점이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5501593 - P114
1971년 이전의 달러에 ‘TEN DOLLARS IN GOLD COIN’이라고 적혀 있던 것이 1971년 이후에는 그냥 ‘one dollar’로 바뀌었다. 이는 더 이상 달러가 금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상징적인 문구라고 할 수 있다. 1971년 이후의 달러는 금과는 전혀 무관하다. 그냥 종이돈일 뿐이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5501593 - P115
달러를 발행하는 곳은 미국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흔히 줄여서 FRB라고 부르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이다. 그런데 여기서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 한국은행은 정부기관이다. 그러면 FRB의 Federal은 말 그대로 ‘연방정부의’라는 뜻일까? 미국의 전화번호부를 찾아보면 금세 알 수 있다. 먼저 연방 란을 찾아보면 FRB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민간기업 란을 찾아보면 FRB가 보인다. FRB의 건물 간판에는 Federal Reserve Bank로 되어 있지만 공식 명칭은the Federal Reserve System이다. 12개의 지역 연방준비은행과 약 4천800개의 일반 은행이 회원으로 가입된 곳으로, 용어만 Federal이라고 사용했을 뿐 정부기관이 아닌 순수한 민간은행에 불과하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5501593 - P117
그들 마음대로 통화량을 늘리고 줄이면서 FRB는 소규모 금융회사와 국민들을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서 FRB는 수천 개의 금융회사들에 대해 독점적인 지위를 획득할 수 있었고 지금도 그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5501593 - P122
자본주의 구조 안에서 돈은 빚이다. 이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스템 안에서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파산을 해야 누군가가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5501593 - P123
전문가들이 말하는 기축통화의 조건은 세 가지다. 첫째, 해당 국가의 경제 규모가 세계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 둘째, 국제 거래에서 거부감 없이 많이 사용되어야 한다. 셋째, 안전성이 있어야 한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5501593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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