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다른 이들처럼 괴상하고 개연성 없는 이야기로 당신을 놀라게 할 수도 있었으리라. 그러나 나는 평범한 사실을 가장 단순한 방식과 문체로 이야기하기로 결심했다. 재미를 주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알리는 것이 내 주된 의도였기 때문이다. —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알라딘 eBook <오릭스와 크레이크 (개정판)>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차은정 옮김) 중에서 - P5
안전함이란 전혀 없었던가? 세상의 관습을 암기해 익힐 수도 없었던가? 어떤 인도자도, 피난처도 없었던가? 그저 기적을 바라고 탑 꼭대기에서 허공으로 뛰어내리는 무모함 말고는 아무런 방법이 없었던가? — 버지니아 울프, 『등대로』
-알라딘 eBook <오릭스와 크레이크 (개정판)>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차은정 옮김) 중에서 - P5
눈사람은 새벽이 되기 전에 잠에서 깬다. 그는 꼼짝 않고 누워서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파도가 온갖 잡동사니를 휩쓸며 차례로 밀려오는 소리. 솨아, 솨아, 솨아, 심장박동 같은 그 리듬. 눈사람은 자신이 아직 잠에서 깨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
-알라딘 eBook <오릭스와 크레이크 (개정판)>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차은정 옮김) 중에서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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