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주인권단체 ‘지구인의 정류장’을 찾아갔을 때 거기서 많은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대부분 20대 초중반인 그들은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온 농업 이주노동자들이었다. 전남 담양 딸기밭, 경남 밀양 고추밭, 충남 논산 토마토 농장, 경기도 이천 유기농 계란 농장, 경기도 여주 돼지 농장, 강원도 철원 파프리카 농장 등 이주노동자들은 다양한 곳에서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었다. - <깻잎 투쟁기>, 우춘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8428 - P9

커피를 좋아해서 공정무역 커피와 아프리카 생산자들의 삶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깻잎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표정이 어떤지는 몰랐다. 동물복지 제품을 고르며 스스로를 ‘가치’ 소비자로 여긴 적도 있지만 그 동물을 다루는 손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 로컬푸드, 동물복지, 무항생제 같은 표시에만 안심하며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기를 주저한 시간들이었다. - <깻잎 투쟁기>, 우춘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8428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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