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도 나를 보고 놀란 기색이었지만 이내 싱긋 미소를 지었다. 나는 거기 화답해 미소를 지을 수 없었다. 아까 좁은 우산 속에서 옆모습만 보며 걸어갈 때와 달리 이렇게 정면으로 보니 더는 아니라고 부인할 수 없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부르짖었다. ‘네가 왜 거기 있어, 아랑?’ - <너를 찾아서>, 박산호 - 밀리의 서재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79231 - P22